글로벌
애보트, 더도 덜도 말고 2/4분기만 같아라!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의약품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4.5%나 급증한 49억1,400만 달러를 기록한 데다 총 매출액 또한 17.8%나 뛰어오른 88억2,6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21일 자신있게 공개했다.
이처럼 애보트가 2/4분기에 A⁺ 경영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9월말 벨기에 종합화학업체 솔베이社(Solvay)의 제약사업 부문을 76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던 것과 올해 5월 인도 ‘톱 5’ 제약기업 피라말 헬스케어社(Piramal)의 브랜드 제네릭 부문을 37억2,000만 달러에 매입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간판제품인 류머티스 관절염‧크론병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21.5% 급증한 15억9,3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도 한몫을 거들었다는 평가이다.
다만 잇단 M&A 등에 상당한 비용이 지출된 관계로 순이익은 12억9,0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와 대동소이한 수치를 내보였다.
2/4분기 실적을 제약外 사업부문별로 들여다보면 기능식품 부문이 14억1,400만 달러로 10.1%의 준수한 성장을 실현한 것에 눈길을 끌었다. 진단의학 부문도 8.0% 뛰어오른 9억4,800만 달러로 힘을 실었으며, 스텐트 등을 취급하는 혈관사업 부문이 26.9%나 급증한 8억3,500만 달러의 매출이 도드라져 보였다.
눈길을 돌려 이번에는 주요 제품별로 매출현황을 분석해 보면 중성지방 저하제 ‘트라이코’(페노피브르산) 및 ‘트라이리픽스’(서방형 페노피브르산)의 경우 15.6% 늘어난 총 3억8,8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역시 두자릿수 성장을 과시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인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 역시 11.1%의 괄목할만한 매출확대 덕분에 1억2,9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전체 제품라인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엿보이게 했다.
이에 비해 콜레스테롤 저하제 ‘니아스판’(서방형 니아신)은 1.8% 소폭성장에 그친 2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는 14.2% 역주행한 2억9,400만 달러에 머물러 부진이 눈에 띄었다.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 또한 5.0% 가라앉은 1억8,700만 달러로 상대적 부진이 주목됐다.
애보트측은 당초 제시했던 2010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예상치 한 주당 4.13~4.18달러를 이날 재확인했다.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측된다는 것.
마일스 D. 화이트 회장은 “피라말 헬스케어社의 브랜드 제네릭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우리는 오늘날 빠르게 성장하는 대표적 마켓인 인도의 제약시장을 공략하고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다른 전략적 행동방안들이 적극 실행에 옮겨진 덕분에 애보트는 추후 여러 이머징 마켓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특히 화이트 회장은 “애보트의 수익성장 소스가 다양한 덕분에 괄목할만한 경영지표를 공개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이면서 믿음이 가는 실적을 꾸준히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덕규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