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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원료의약 전문기업 화일약품 인수
바이오의약품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원료의약품 전문생산기업인 화일약품을 인수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는 13일 공시를 통해 화일약품의 발행주식 21.66%인 312만 1,371주를 주당 1만 5,000원씩 총 468억 2,056만 5,000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8월 14일 계약금으로 50억원을 화일약품에 지급하는 등 오는 9월 14일까지 총 4차례 걸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화일약품은 이정규 회장과 박필준 사장이 각각 15.47%,와 16.1%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크리스타지노믹스의 지분 22,66% 인수는 화일약품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바이오의약품 업체가 원료의약품업체를 인수합병하는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크리스틸지노믹스는 바이오의약품업체로 지난 2000년 7월 설립됐으며,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와 슈퍼박테리아 박멸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 신약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 1,900만여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10억 5,500여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현재 시가총액이 1,916억원이며, 대표인사인 조중명씨외 4인이 지분 13,76%, 한미약품외 1인이 10.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경영권이 넘어간 화일약품은 1980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생산·판매전문업체로 2002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은 918억 3,300여만원에 영업이익은 76억 4,000여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일약품 인수자금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와 화일약품 대주주들의 재투자 등으로 조달했으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자체 자금은 48억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혁신신약 및 개량신약의 연구 개발을,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은 물론 공동 개발 예정인 완제의약품의 생산에서 판매까지를 일괄 담당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는 "화일약품 인수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고, 화일약품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개별 회사의 전문성은 더욱 강화하고 각 회사의 기술 노하우 및 사업 경쟁력은 서로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Win-Win 네트워크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벤처-제약사 간 진정한 협업 제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주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