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약품 부작용 최다 보고 품목 '해열·진통·소염제'
올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건수중 최대 품목은 해열진통소염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2013년 상반기 동안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에 보고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사용 중 발생했거나 알게 된 부작용은 8만 5,529건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부작용 보고건수 6만 4,143건, 2011년의 7만 4,657건, 2012년의 9만 2,615건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작용 보고 증가세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관리할 수 있는 '(재)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난해 4월에 만들어졌고 22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06년에 3곳이 처음으로 설치되었으며, 2009년 15곳, 2011년 20곳, 올해부터는 22곳으로 늘어났다.
2013년 상반기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보고 주체별 건수를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4만 5,2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약회사 3만 5,998건, 병·의원 3,023건, 약국 750건, 소비자 399건 등의 순이었다.
이중 소비자 보고는 1분기 117건에 비해 2분기에는 282건으로 14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관련 부작용 사례 보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직능군별 보고 건수를 보면, 의사 3만 2,388건, 간호사 2만 9,014건, 약사 5,266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증상별 보고 건수는 '오심·구토'가 2만 898건으로 전체 보고건수의 약 24.4%를 차지했으며, '가려움증'은 7,067건(8.3%), '두드러기' 6,224건(7.3%), '어지러움' 6,148건(7.2%) 등의 순으로 많았다.
효능군별 보고건수를 살펴보면 '해열·진통·소염제'가 1만 425건(12.2%)으로 가장 많고 '항악성종양제' 8,697건(10.2%), 'X선 조영제' 7,314건(8.6%), '항생제' 6,967건(8.1%) 등의 순이었다. 이들 4개 효능군의 보고 건수가 전체의 약 40%에 달했다.
식약처는 이같은 증상별, 효능군별 보고 순위는 의료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발생한 부작용이나 의약품의 특성 및 인과성 등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의사·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재)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및 전국 22개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 서면, 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주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