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찌릿' 손목터널증후군, 명절 앞둔 40~50대 여성 주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40~50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손목터널(수근관)이란 손목 앞 쪽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는 곳을 말한다. 이 부위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한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외에 손목터널이나 신경에 감염이 생기는 경우, 손목관절의 골절, 양성종양 등도 손목터널 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0만명에서 2012년 16만명으로 5년새 약 6만명이 증가하였고(53.0%), 연평균 증가율은 8.9%로 나타났다.총진료비는 2008년 약 221억원에서 2012년 약 361억원으로 5년새 약 140억원이 증가(63.2%)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21.0%, 여성은 약 79.0%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9.6%, 여성이 8.7%로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의 10세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41.0%로 가장 높고, 40대 20.8%, 60대 17.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의 점유율이 61.8%로, 손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 10명중 6명은 40~50대의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연령별 진료인원 기준으로, 30대부터 진료인원은 약 1만3천명 이상이 되며, 점차 여성 진료인원의 수가 증가하여, 50대의 여성 진료인원 수는 약5만5천명으로 특히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연령구간별 성비를 비교해보면 20세 미만에서는 진료인원의 성별 차이가 없고, 30대부터 2배이상 벌어지며 40대에 약 4배, 50대는 약 6배의 큰 차이를 보였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생활 속에서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회생활과 가사노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40~50대 중년 여성의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주기적으로 손목 스트레칭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최재경
201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