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세계본사 아트리움에 이불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Willing To Be Vulnerable – Transparent Balloon’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이불 작가가 2015년부터 이어온 ‘Willing To Be Vulnerable’ 연작의 신작으로, 유토피아를 향한 인류의 열망과 미래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주제로 한다. 해당 연작은 시드니 비엔날레와 베를린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 전시관 등에서 소개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세계본사 아트리움에 설치된 작품은 공중에 떠 있는 풍선 형태로 구성됐다. 투명한 필름 소재와 공기의 흐름을 활용해 부유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으며, 약 850 x 700 x 700 cm 규모의 대형 설치로 아트리움의 개방적인 공간 구조를 반영했다. 작품에는 TPU, LED 조명, 송풍 장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됐다.
작품은 경쾌함과 불안정함, 미래지향적 형태와 붕괴의 징후가 공존하는 구조를 통해 이상과 현실, 강인함과 취약함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관람자는 공간 전체를 감싸는 조형 환경 속에서 이러한 대비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본사라는 일상적 업무 공간을 예술적 경험의 장으로 확장하고, ‘아름다움의 문화’를 지향하는 기업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한국 동시대 작가의 작업을 공공 공간에서 소개하며 예술의 공공적 역할을 조명한다는 취지다.

한편 이불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대형 환경적 조형물을 통해 유토피아적 상상과 미래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한국 대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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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세계본사 아트리움에 이불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Willing To Be Vulnerable – Transparent Balloon’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이불 작가가 2015년부터 이어온 ‘Willing To Be Vulnerable’ 연작의 신작으로, 유토피아를 향한 인류의 열망과 미래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주제로 한다. 해당 연작은 시드니 비엔날레와 베를린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 전시관 등에서 소개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세계본사 아트리움에 설치된 작품은 공중에 떠 있는 풍선 형태로 구성됐다. 투명한 필름 소재와 공기의 흐름을 활용해 부유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으며, 약 850 x 700 x 700 cm 규모의 대형 설치로 아트리움의 개방적인 공간 구조를 반영했다. 작품에는 TPU, LED 조명, 송풍 장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됐다.
작품은 경쾌함과 불안정함, 미래지향적 형태와 붕괴의 징후가 공존하는 구조를 통해 이상과 현실, 강인함과 취약함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관람자는 공간 전체를 감싸는 조형 환경 속에서 이러한 대비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본사라는 일상적 업무 공간을 예술적 경험의 장으로 확장하고, ‘아름다움의 문화’를 지향하는 기업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한국 동시대 작가의 작업을 공공 공간에서 소개하며 예술의 공공적 역할을 조명한다는 취지다.

한편 이불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대형 환경적 조형물을 통해 유토피아적 상상과 미래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한국 대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