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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인플레 원인 내년 식품가격 5~7% 인상 전망
캐나다의 식품가격이 내년에 5~7%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채소류, 유제품 및 육류가 이 같은 식품가격의 오름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바스코샤주의 주도(州都) 핼리팩스에 소재한 댈하우지대학 농‧식품 분석실의 실뱅 샤를부아 교수는 5일 공개한 ‘2023년 캐나다 식품가격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캐나다 식품가격 보고서’는 댈하우지대학 연구자들이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사스캐처원대학 및 구엘프대학 연구진과 함께 매년 발간해 오고 있는 연례 보고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31~50세 연령대 남성 및 여성, 14~18세 연령대 남아 및 9~13세 여아로 구성된 4인 가정 한곳의 경우 내년에 평균적으로 식료품비로 1만6,288.41캐나다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금액은 올해와 비교했을 때 1,065.60캐나다달러가 늘어난 수준의 것이다.
샤를부아 교수는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내년은 식료품점에서 절제할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른바 식품 인플레이션 폭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쇼핑을 할 때 좀 더 스마트해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댈하우지대학 행정학 박사과정의 안드레아 랜킨 연구원은 “해마다 ‘캐나다 식품가격 보고서’가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는 해의 식품가격 동향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면서 “보고서가 가격이 오르내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좋은 참고서가 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후 변화, 공급망 와해, 탄소세, 지정학적인 기후, 수송비용의 증가 등이 중요한 요인들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스캐처원대학의 스튜어트 스미스 박사는 “국제적인 동향이 국내의 식품가격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한 예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종전의 징후를 내보이지 않고 있는 우크라이나전쟁의 불확실성과 5~7센트 낮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 달러화(貨)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 그리고 이로 인한 미국 수입식품들의 가격인상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수확, 식품가공 및 식품운송과 같은 핵심적인 부문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노동력 부족이 공급량을 감소시키고 가격은 올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가용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출하고, 사전에 쇼핑목록을 작성하고, 값비싼 식품을 대체할 식품을 찾는 등 ‘스마트 쇼핑객’(smart shopper)이 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육류 대신 병아리콩이나 편두 등의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찾으라는 것이다.
구엘프대학의 사이먼 소모기 박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식품가격 인상 고공행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의 가격인상 추세가 올해처럼 가파르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별달리 도움이 못 되는 위안에 그칠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 내년의 식품가격 인상률이 5% 이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모기 박사는 피력했다.
이덕규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