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오가닉 식ㆍ음료 연평균 12% 이상 성장
오가닉 식‧음료업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에 1,83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2022~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12%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27년이면 3,60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20일 공개한 ‘2022~2027년 글로벌 오가닉 식‧음료 마켓 개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닉 식‧음료 마켓은 과일 및 채소류, 육류, 생선 및 가금류, 유제품, 냉동‧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료 부문의 경우 유제품, 커피와 차, 맥주 및 와인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보고서는 건강 유익성과 친환경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오가닉 식‧음료 마켓이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오가닉 식‧음료 마켓의 지속적인 성장이 개발도상국 농가들에 기회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가격, 보다 높은 이익, 원료 가용성(resource availability), 지역 재배 시스템과의 순응성 등에 힘입어 아프키가 사하라사막 남부지역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유기농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은 한 예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가닉 식‧음료 마켓에서 오가닉 식품이 지난 2021년에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가닉 음료 또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향상되고 간편한 가용성이 어필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2022~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14% 이상의 발빠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오가닉 식‧음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고조됨에 따라 관련 식품기업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식‧음료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에서 자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에 각국의 규제기관들도 안전하고 건강한 오가닉 식‧음료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기준과 법령을 마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문별로 보면 지난 2021년에 오가닉 과일‧채소 부문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 및 유럽시장이 표적 소비자 그룹의 강한 영향력과 높은 존재감에 힘입어 최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2027년까지 아시아‧태평양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눈에 띌 것으로 보고서는 예견했다.
글로벌 오가닉 식‧음료 마켓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요인들로 보고서는 재래식 농업에서 유기농업으로 바꾸고자 할 때 높은 전환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점과 함께 유럽 및 북미시장의 오가닉 식‧음료 공급부족, 일관되지 않은 각국의 유기농 관련 규제, 오가닉 식‧음료의 높은 가격 등을 열거했다.
오가닉 식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언급됐다.
같은 맥락에서 유기농 농작물의 종자가 재래식 농작물의 종자에 비해 가격이 높아는 점, 유기농 식품의 제한적인 유통기간,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미개척의 시장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 등도 감안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오가닉 식‧음료 마켓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상기시켰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결과로 강력한 면역계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화한 데다 오가닉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지난 2020년을 되돌아보면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서도 오가닉 푸드의 매출은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2020년에 외식업소들이 폐쇄되면서 가정 내에서 조리하는 일이 표준(norm)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식품구매 및 소비습관에 커다란 변화가 수반되었음을 상기시켰다.
이덕규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