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최광훈 회장 “공공심야약국 수 확대 필요…운영시간 조정도 논의할 것”
공공심야약국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한약사회가 심야약국 수를 더 확대하는 동시에,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고정된 운영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안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지난달 30일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입장문을 통해 “내년에 예산을 지원받더라도 공공심야약국을 더 늘릴 생각이며, 도심과 비도심, 외진 시골은 수요 시간이 다른 만큼, 운영 시간을 고정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안에 대해 정부와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운영 예산에 대해선 정부 예산과 지자체 예산이 합쳐져 운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대략 70억~80억원 수준으로, 기획재정부가 말한 약 100억원의 예산이 모두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진 않을 것으로 예측한 것. 이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예산 집행 방향을 상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운영비 현실화에 대해 “시범사업을 하면서 경비나 인건비 등을 책정할 때 연구보고서에 넣어 종합적으로 연구하려 한다”며 “적정 인건비가 어느 정도인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대한 보상도 필요한데 그 적정 수준을 연구해서 찾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공심야약국이 의약품 안전성과 접근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약 전문가인 약사에 의해 안전하게 약이 투여되고 전달되는 안전망을 확립할 수 있다는 이유다. 때론 응급실에 가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하고, 국민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것. 동시에 그는 “화상투약기나 편의점 안전상비약 자판기,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같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의약품이 국민에게 전달되는 방법은 시정되고 없어져야 한다”고 단정지었다.
앞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중재안이 나왔다가 다시 복지위 원안으로 되돌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상황이 매우 급박했지만, 수정된 법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미루면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복지부에서 새 의견을 만들어 제출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그는 공공심야약국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들에게 “그 동안 사생활을 포기하면서 현장에서 고생한 약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대한약사회 예산을 써서라도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주영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