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 FDA 적응증 추가
네덜란드의 중증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르겐엑스社(argenx S.E.)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환자 치료제 ‘비브가르트’(VYVGART: 에프가티지모드 알파-fcab)와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VYVGART Hytrulo: 에프가티지모드 알파+히알루로니다제-qvfc)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이에 따라 ‘비브가르트’와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 항-근육 특이적 인산화효소(MuSK) 항체 양성, 항-저밀도 지단백-관련 단백질 4(LRP4) 항체 양성 및 삼중 혈청 음성을 포함해 전체 혈청형의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케 됐다.FDA는 임상 3상 ‘ADAPT SERON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비브가르트’ 및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ADAPT SERON 시험’은 항-MuSK 항체 양성, 항-LRP4 항체 양성 및 삼중 혈청 음성 등 3개 혈청형에 걸쳐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들이 검출되지 않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시험례이다.시험에 참여한 전체 피험자들 가운데 ‘비브가르트’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경우 언어, 시력, 신체기능 및 음식물 삼키기 등을 포함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에 수반되는 증상들이 신속하고, 괄목할 만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던 것으로 입증됐다.‘비브가르트’는 이와 함께 전체 혈청형에 걸쳐 내약성이 양호하게 나타났고, 안전성의 경우 항-AChR 항체 양성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서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프로필과 일치했다.아르겐엑스社의 뤽 트뤼옌 최고 의학책임자는 “오늘 승인이 전체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이 혈청형과 무관하게 ‘비브가르트’를 사용해 신속한 약효발현, 지속적인 증상 조절 및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의사들의 경우에도 치료결정이 간소화되면서 최대한 많은 수의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의과대학의 제임스 F. 하워드 교수(신경의학)는 “중증 근무력증이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AChR 항체가 탐지되지 않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의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들을 필요로 해다”면서 “임상 3상 ‘ADAPT SERON 시험’이 진행되기 전까지 환자들은 임상시험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던 형편”이라고 말했다.중증 근무력증이 파괴적인 근육약화로 이어지는 데다 시력, 운동, 언어, 음식물 삼키기 뿐 아니라 심지어 호흡하기까지 어렵게 할 수 있다고 하워드 교수는 설명했다.그는 뒤이어 “다수의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서 AChR 항체가 탐지되고 있지만, 20% 정도는 그렇지 못해 진단과 증상 관리를 대단히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비브가르트’가 전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추가가 승인됨에 따라 이제 의사들은 이 표적 치료제를 혈청형과 무관하게 진단 후 좀 더 간편하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이와 관련, 임상 3상 ‘ADAPT SERON 시험’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들을 보면 ‘비브가르트’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경우 항-MuSK 항체 양성, 항-LRP4 항체 양성 및 삼중 혈청 음성 등 3개 혈청형에 걸쳐 증상이 활성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또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어 ‘비브가르트’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차에 ‘중증 근무력증 일상생활 활동’(MG-ADL) 지표를 적용해 총점을 평가한 결과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개선에 도달한 것으로 입증됐다.이와 함께 시험에 포함된 전체 혈청형에 걸쳐 4주차에 MG-ADL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비브가르트’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은 착수시점에 비해 총점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3.35점 개선이 관찰됐다.MG-ADL과 ‘계량적 중증 근무력증’(QMG)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나타난 총점의 개선은 전체 피험자 그룹에서 혈청형과 무관하게 후속 치료주기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이밖에도 ‘비브가르트’는 전체 혈청형에 걸쳐 양호한 내약성이 나타났고, 안전성의 경우 항-AChR 항체 양성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서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프로필과 일치했다.중증 근무력증 환자 연대기구의 앨리슨 포스 대표는 “AChR 항체가 탐지되지 않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이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어 왔고, 이로 인해 단절감을 느껴야 했으며, 치료대상에서도 배제되어 고통으로 인한 높은 부담을 짊어져야 했다”고 말했다.이번 승인으로 AChR 항체를 나타내지 않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도 표적 치료제의 사용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커뮤니티에 속한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고 포스 대표는 덧붙였다.
이덕규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