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바티스, 美 노스 캐롤라이나州에 새 제조 허브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다시 강력하게..스위스 노바티스社가 미국 남동부 노스 캐롤라이나州에 단대단(end-to-end) 제조역량을 함축한 자사의 새로운 플래그십 제조 허브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19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전략적 투자案은 노바티스가 미국에서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핵심적인 치료제들의 경우 예외없이 미국 내에서 제조된 후 대규모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수립된 것이다.또한 이날 공개된 내용은 노바티스 측이 앞으로 5년여 동안 미국에서 총 230억 달러를 투자해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4월 발표되었던 플랜의 일환이다.2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투자계획은 미국에서 의약품 제조역량을 강화해 자사의 핵심적인 의약품들이 처음 단계에서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오롯이 미국 내에서 100%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날 새로 공개된 노스 캐롤라이나州 플래그십 제조 허브와 관련, 노바티스 측은 첫째로, 주도(州都) 롤리 인근도시 더럼에 생물학적 제제와 멸균 포장을 진행할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건물을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둘째로, 더럼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 모리스빌에 경구용 고형제 정제, 캡슐제를 생산하고 패키징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 한곳을 신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셋째로, 더럼에 소재한 기존 시설을 확충해 생물학적 제제들을 시린지와 바이알에 멸균 충진하기 위한 시설이 보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노바티스는 미국 뉴저지州 중부도시 모리스 플레인스 및 노스 캐롤라이나州 더럼에 소재한 제조시설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을 생산하고 있다.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들의 경우 뉴저지州 서남부 도시 밀번에서부터 인디애나州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 및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 인근도시 칼스배드에 이르기까지 동부, 중부 및 서부를 아우르는 미국 전역에서 제조되고 있다.이와 별도로 플로리다州와 텍사스州에 2곳의 새로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제조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다.xRNA 치료제들은 새로운 시설에서 제조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구체적인 소재지는 차후 수 개월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현재 노바티스는 혁신적이고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유전자 치료제들을 노스 캐롤라이나州 더럼에서 생산하고 있다.노스 캐롤라이나州에 소재한 기존 시설과 새로 건립될 시설은 하나의 제조 허브로 연결되어 항암제, 면역계 질환 치료제, 신경계 질환 치료제, 심혈관계 치료제, 신장질환 치료제 및 대사계 질환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노바티스의 주요 치료제 영역에 걸쳐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하게 된다.두 제조시설들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팀 활동과 제조공정이 동시에 긴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노바티스 측은 전망했다.원료의약품 제조에서부터 최종 패키징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정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제조의 효율성 또한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오늘 발표가 미국의 혁신 뿐 아니라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노바티스의 약속과 헌신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처음 단계에서부터 최종단계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인프라가 구축되면 의학 혁신을 선보이고, 미국 내 공급사슬 전반의 탄력성을 제고하고, 개별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가 강화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크게 확대되면서 노바티스의 소임을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스 캐롤라이나州의 조쉬 스타인 주지사는 “노스 캐롤라이나州가 첨단 의약품 제조를 변함없이 선도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리서치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노바티스가 인프라 확대에 나선 것은 우리 州가 달란트(talent)와 혁신의 정신을 축적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바티스가 단행키로 한 투자가 노스 캐롤라이나州의 경제를 강화하고,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의약품이 변함없이 바로 이곳 노스 캐롤라이나州에서 제조될 것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오는 2027~2028년에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바티스의 플래그십 제조 허브는 기존 캠퍼스와 신규 시설을 포함해 총 70만 평방피트 이상의 규모를 갖춘 가운데 7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전망이다.이밖에도 오는 2030년 말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3,000명 이상의 간접고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덕규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