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이중 탑재체 ADCs 전문 생명공학사 인수
차세대 ADC 개발 특화 美 크로스브리지 바이오와 합의
입력 2026.04.16 14:01 수정 2026.04.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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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차세대 이중 탑재체(dual-payload) 항체-약물 결합체(ADCs) 개발 특화 생명공학기업 크로스브리지 바이오社(CrossBridge Bio)가 일라이 릴리社와 인수‧합병에 최종합의했다고 14일 공표했다.

지난 2023년 휴스턴에서 설립된 크로스브리지 바이오는 텍사스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의 쿄지 츠치카마 교수(의약화학)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새로운 이중 탑재체 항체-약물 결합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온 생명공학사이다.

현재 크로스브리지 바이오는 임상실무를 바꿔놓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한 차세대 항체-약물 결합체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로스브리지 바이오 측이 보유한 선도 후보물질 ‘CBB-120’은 영양막 세포 표면항원 2(TROP2)를 표적으로 하는 토포이소머라제 1 저해제(TOP1i)/ART 인산화효소 저해제(ATRi) 이중 탑재체 항체-약물 결합체의 일종이다.

‘CBB-120’은 각종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CBB-120’은 기존의 TROP2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들에 비해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를 향상시키고, 보다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한편으로 핵심적인 저항성 작용기전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대주이다.

올해 안으로 FDA에 ‘CBB-120’의 허가신청서 제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로스브리지 바이오社의 공동설립자인 마이클 토레스 대표는 “일라이 릴리가 ‘CBB-120’을 포함한 신세대 이중 탑재체 항체-약물 결합체들의 개발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 것인지 예의주시하고자 한다”면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서 치료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해 줄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로스브리지 바이오는 이중 탑재체 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이 항암제 분야에서 전환적인 위치에 특화되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토레스 대표는 강조했다.

회사가 설립된 이래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우리의 조직이 이중 탑재체 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의 개발을 원활하게 진행해 온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토레스 대표는 설명했다.

이제 환자 중심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리더기업의 한곳으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 온 일라이 릴리의 일부로 편입되는 만큼 우리가 보유한 접근방법의 임상적 잠재력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적의 위치에 우리의 좌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크로스브리지 바이오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 측 주주들에게 최대 3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3억 달러 가운데는 계약성사 선불금과 함께 사전에 정한 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로 건네질 후속 성과금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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