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맙, 폐암 치료제 아카순리맙 임상개발 중단
후기단계 포트폴리오 대상 면밀한 평가 거쳐 결론
입력 2025.12.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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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기업 젠맙社(Genmab A/S)가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해 왔던 이중 특이성 항체 아카순리맙(acasunlimab)의 후속 임상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후기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가운데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에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취지에서 내려진 것이다.

또한 젠맙 측은 변화를 거듭하는 경쟁환경에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젠맙 측은 지금까지 관찰된 임상적 프로필이 대단히 고무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잠재적 영향력을 내포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자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고의 잠재적 영향력을 내포한 프로그램들의 예로 젠맙 측은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소포성(小胞性) 림프종 치료제 ‘엡킨리’(Epkinly: 엡코리타맙),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및 기타 악성종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페토셈타맙(petosemtabma),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약물 결합체(ADC) 리나타바트 세수테칸(rinatabart sesutecan: Rina-S) 등을 열거했다.

페토셈타맙과 리나타바트 세수테칸은 후기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기대주들이다.

젠맙 측은 이번 결정이 자사의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뿐 아니라 자본배분의 틀과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맙社의 얀 판 드 빈켈 대표는 “주의깊게 검토를 진행한 끝에 아카순리맙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가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우리가 보유한 개발 후기단계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환자와 투자자들을 위해 최고의 유익성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투자를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엡킨리’와 페토셈타맙, 리나타바트 세수테칸이 내포하고 있는 성장 모멘텀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며 “이들 프로그램의 개발을 신속하고 엄격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결정이 젠맙의 2025 회계년도 전체 재무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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