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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업고 튀어?
지난 20여년 동안 애브비社의 ‘휴미라’(아달리뮤맙)는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단연 ‘톱-셀러’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1월 특허만료에 직면한 이후 ‘휴미라’는 2023년 매출실적이 32% 급감했을 뿐 아니라 당해연도에 애브비의 전체 실적 또한 7% 뒷걸음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휴미라’의 매출감소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애브비社가 대체 면역성 질환 치료제들로 전략적인 방향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매출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전망해 주목되고 있다.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와 ‘린버크’(우파다시티닙)가 핵심적인 대체제품들로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모노 드라마’가 둘이 쌍끌이하는 ‘브로맨스 드라마’로 바뀌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스카이리치’와 ‘린버크’ 두 제품들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총 32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 합산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덕분에 애브비가 재정적인 반등에 성공하면서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의 마켓리더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날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휴미라’는 지난 2002년 12월 31일 처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2023년까지 총 1,870억 달러의 매출액을 애브비 측에 안겨줬다.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휴미라’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및 류머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되면서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마켓리더로 “休없이” 고속질주를 거듭해 왔다.
급기야 지난 2022년에는 212억3,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고, 그 해 애브비는 전체 실적에서 37%의 매출점유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미국시장에서 독점발매권이 상실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경쟁대열에 참전하고 나서자 연간 매출액도 144억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애브비의 2023년 전체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7% 뒷걸음쳐 그동안 ‘휴미라’가 고군분투하면서 짊어졌던 가장의 역할을 새삼 상기케 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재스퍼 몰리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는 “애브비가 이 같은 상황의 도래를 내다보고 면역성 질환 포트폴리오에서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를 대체제품들로 점찍은 후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이 중 인터루킨-23 저해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스카이리치’는 지난 2019년 3월 일본에서 처음 허가를 취득했고, 저분자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에 속하는 ‘린버크’의 경우 같은 해 8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두 제품들은 ‘휴미라’ 특허만료의 여파로 인한 매출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애브비에 매출손실이 수반되지 않도록 쌍끌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리치’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및 건선성 관절염 등에 사용되면서 지난해 77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다가 ‘스카이리치’는 올해 안으로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오는 2030년에 이르면 197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피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상했다.
‘린버크’의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 척추 관절염 및 아토피 피부염 등에 사용되면서 지난해 40억 달러의 매출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글로벌데이터는 ‘린버크’가 오는 2030년이면 123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몰리 애널리스트는 “두 제품들이 ‘휴미라’와 마찬가지로 애브비의 면역성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포진해 있어 건선, 관절염 등 ‘휴미라’의 주요 적응증들을 커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매출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마치 ‘애브비’가 그랬던 것처럼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애브비의 마켓셰어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오는 2030년이면 애브비가 2023년에 비해 39% 껑충 뛰어오르면서 총 754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단했다.
같은 해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는 총 3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애브비의 전체 실적에서 42%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견했다.
몰리 애널리스트는 “애브비가 ‘휴미라’의 특허만료에 대비해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를 대체제품들로 간택하고 전략적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두 제품들의 장기적인 매출성장에 힘입어 애브비가 ‘휴미라’의 특허만료로부터 재정적으로 회복될 뿐 아니라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가공할(formidable) 주자로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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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업고 튀어?
지난 20여년 동안 애브비社의 ‘휴미라’(아달리뮤맙)는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단연 ‘톱-셀러’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1월 특허만료에 직면한 이후 ‘휴미라’는 2023년 매출실적이 32% 급감했을 뿐 아니라 당해연도에 애브비의 전체 실적 또한 7% 뒷걸음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휴미라’의 매출감소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애브비社가 대체 면역성 질환 치료제들로 전략적인 방향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매출흐름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전망해 주목되고 있다.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와 ‘린버크’(우파다시티닙)가 핵심적인 대체제품들로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모노 드라마’가 둘이 쌍끌이하는 ‘브로맨스 드라마’로 바뀌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스카이리치’와 ‘린버크’ 두 제품들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총 32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 합산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덕분에 애브비가 재정적인 반등에 성공하면서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의 마켓리더로 변함없이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날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휴미라’는 지난 2002년 12월 31일 처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2023년까지 총 1,870억 달러의 매출액을 애브비 측에 안겨줬다.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휴미라’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및 류머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되면서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마켓리더로 “休없이” 고속질주를 거듭해 왔다.
급기야 지난 2022년에는 212억3,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고, 그 해 애브비는 전체 실적에서 37%의 매출점유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미국시장에서 독점발매권이 상실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속속 도전장을 던지고 경쟁대열에 참전하고 나서자 연간 매출액도 144억4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애브비의 2023년 전체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7% 뒷걸음쳐 그동안 ‘휴미라’가 고군분투하면서 짊어졌던 가장의 역할을 새삼 상기케 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재스퍼 몰리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는 “애브비가 이 같은 상황의 도래를 내다보고 면역성 질환 포트폴리오에서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를 대체제품들로 점찍은 후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이 중 인터루킨-23 저해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스카이리치’는 지난 2019년 3월 일본에서 처음 허가를 취득했고, 저분자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에 속하는 ‘린버크’의 경우 같은 해 8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두 제품들은 ‘휴미라’ 특허만료의 여파로 인한 매출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애브비에 매출손실이 수반되지 않도록 쌍끌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리치’는 판상형 건선, 크론병 및 건선성 관절염 등에 사용되면서 지난해 77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다가 ‘스카이리치’는 올해 안으로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오는 2030년에 이르면 197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피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상했다.
‘린버크’의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 척추 관절염 및 아토피 피부염 등에 사용되면서 지난해 40억 달러의 매출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글로벌데이터는 ‘린버크’가 오는 2030년이면 123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몰리 애널리스트는 “두 제품들이 ‘휴미라’와 마찬가지로 애브비의 면역성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포진해 있어 건선, 관절염 등 ‘휴미라’의 주요 적응증들을 커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매출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마치 ‘애브비’가 그랬던 것처럼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애브비의 마켓셰어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오는 2030년이면 애브비가 2023년에 비해 39% 껑충 뛰어오르면서 총 754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단했다.
같은 해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는 총 3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애브비의 전체 실적에서 42%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견했다.
몰리 애널리스트는 “애브비가 ‘휴미라’의 특허만료에 대비해 ‘스카이리치’와 ‘린버크’를 대체제품들로 간택하고 전략적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두 제품들의 장기적인 매출성장에 힘입어 애브비가 ‘휴미라’의 특허만료로부터 재정적으로 회복될 뿐 아니라 면역성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가공할(formidable) 주자로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