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스페비고’ 전신 농포성 건선 악화 감소
임상 2상서 증상 악화 플라시보 대조그룹 대비 84% ↓
입력 2023.07.05 11:16 수정 2023.07.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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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인겔하임社는 자사의 성인 전신성 농포성 건선(GPP) 치료제 ‘스페비고’(Spevigo: 스페솔리맙)가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새로운 시험결과를 4일 공개했다.

임상 2상 ‘EFFISAYIL 시험’에서 ‘스페비고’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의 경우 48주차에 평가했을 때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가 나타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84% 감소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것.

게다가 시험에 참여한 123명의 피험자들은 ‘스페비고’ 고용량을 투여받기 시작한 후 4주차부터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가 전혀 수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3~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 25차 국제 피부의학회(WCD)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예일대학 의과대학의 브루스 스트로버 교수(피부의학)는 “임상 2상 ‘EFFISAYIL 시험’이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는 데 나타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진행된 최대 규모의 다국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시험례”라면서 “이 같은 결과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발병기전에서 인터루킨-36 신호전달의 중요한 역할을 추가로 입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바람은 피부과의사들이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에 대응하는 치료제를 확보할 뿐 아니라 미래의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신에 걸쳐 고통을 수반하는 농포가 나타나는 특징이 눈에 띄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는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패혈증, 쇼크, 다발성 장기(臟器) 부전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합병증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가 나타난 환자들은 갑작스런 고통에 직면하게 될 뿐 아니라 차후에 재차 증상 악화가 나타났을 때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심대한 정서적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제 건선연합회(IFPA)의 프리다 덩거 존슨 회장은 “전신성 농포성 건선에 수반되는 증상들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증상 악화에 기인하는 정신적인 부담을 나누고자 하는 환자들은 자주 접하곤 한다”면서 “그 같은 부담을 덜어줄 진전이 이루어질 경우 전신성 농포성 건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괄목할 만하게 향상시켜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링거 인겔하임社 휴먼 파마 부문의 카린 브루이용 대표는 “포괄적인 ‘EFFISAYIL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이미 ‘스페비고’가 전신성 농포성 건선 환자들의 증상 악화에 상당히 효과적임을 목격해 왔다”면서 “임상 2상 ‘EFFISAYIL 시험’의 결과를 보면 전신성 농포성 건선 환자들에게 증상악화 없는(flare-free) 미래를 열어주고자 하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스페비고’는 최근 FDA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약품심평중심(CDE)으로부터 전신성 농포성 건선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받았다.

한편 ‘EFFISAYIL 시험’에서 ‘스페비고’는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스페비고’ 투여그룹과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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