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美 전문제약사 시길론 인수 합의
2018년 4월 제휴 이래 1형 당뇨 치료제 개발 등 진행
입력 2023.06.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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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급‧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시길론 테라퓨틱스社(Sigilon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4월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한 이래 1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SIG-002’를 비롯한 캡슐화 세포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여기서 언급된 캡슐화 세포치료제들은 혈당 수치를 감지하거나, 체내의 인슐린 생성을 회복시키고 장기간 동안 방출되도록 하면서 환자들이 지속적인 증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 것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루스 지메노 당뇨병‧비만‧심대사계 질환 연구 담당부회장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진 가운데서도 여전히 다수의 환자들은 매일 과중한 치료부담에 가위눌려 있는 형편”이라면서 “시길론 테라퓨틱스 측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능과 전문적인 노하우가 일라이 릴리의 연구‧개발팀이 축적한 지식 및 기술과 결합되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를 개선해 줄 혁신적인 소도세포 치료제 솔루션의 개발로 귀결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게 됐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길론 테라퓨틱스社의 로제리오 비발디 대표는 “이번 합의가 우리의 연구‧개발팀이 진행한 과업이 축적된 기반 위에서 성사된 것”이라면서 “일라이 릴리에서 ‘SIG-002’의 개발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분야에서 걸출한 선도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발디 대표는 뒤이어 “나 자신이 1형 당뇨병 환자이자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여서 ‘SIG-002’의 잠재력을 열정적으로 신봉하는 사람”이라며 “우리 연구진이 우리가 보유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이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룩한 성취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임상‧기술역량을 보유한 일라이 릴리야말로 그들의 노하우를 적용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유익성을 안겨줄 ‘SIG-002’의 잠재력을 100% 이끌어 내도록 해 줄 적임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시길론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100%를 대상으로 한 주당 현금 14.92달러‧총 3,460만 달러 상당을 지급하는 조건에 주식 공개매수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 주당 최대 111.64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양도할 수 없는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1주당 1매씩 보장키로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이 이자없이 한 주당 최대 126.56달러‧총 3억96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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