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원숭이 두창 예방 위해 백신 2만 회분 구매
바바리안 노르딕 ‘임바넥스’ 확보..25일까지 총 90명 발생
입력 2022.05.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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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안전국(UKHSA)이 덴마크의 백신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社(Bavarian Nordic A/S)로부터 천연두 또는 두창(痘瘡) 백신 ‘임바넥스’(Imvanex) 20,000도스 분량을 구매했다고 26일 공표했다.

원숭이 두창 감염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에게 접종해 감염 및 중증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구매했다는 것.

‘임바넥스’는 미국에서 ‘지네오스’(Jynneos), 캐나다에서는 ‘임바뮨’(Imvamune) 제품명의 천연두 백신으로 허가를 취득한 후 원숭이 두창 적응증이 추가된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천연두 백신으로만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지만, 원숭이 두창 예방을 위해 ‘오프-라벨’(off-label) 용도로도 공급되고 있다.

이날 영국 보건안전국은 25일 현재 잉글랜드에서 8명이 추가로 원숭이 두창 감염을 확진받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에서는 이에 따라 지난 7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85명의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코틀랜드에서 3명, 웨일스에서 1명, 북아일랜드에서 1명이 원숭이 두창 감염을 확진받아 현재까지 영국 전체적으로는 총 9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원숭이 두창 감염 위험성이 낮지만, 전신의 어느 부위에서든 새로운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났을 경우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망했다.

특히 지금까지 확인된 원숭이 두창 감염환자들이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에게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국 보건안전국의 수잔 홉킨스 의학자문관은 “우리의 광범위한 감시‧추적 네트워크와 국가의료제도(NHS) 서비스를 통해 잉글랜드에서 원숭이 두창 추가 감염사례들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전신의 어느 부위에서든 새로운 발진이나 병변이 나타났을 경우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제한하고 NHS 등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보건안전국의 건강보호팀은 원숭이 두창 확진자와 접촉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자택에서 최대 21일 동안 자가격리를 이행토록 협조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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