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암제 전문 제약사, 글락소 고위임원 영입
악셀 후스 박사 스콜피언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 부임
입력 2021.07.08 14:20 수정 2021.07.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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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차세대 동종계열 최고‧최선 정밀의학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스콜피언 테라퓨틱스社(Scorpion Therapeutics)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악셀 후스 부회장 겸 항암제 연구‧개발 부문 대표(52세‧사진)를 오는 8월부로 자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고 7일 공표해 주목되게 하고 있다.

악셀 후스 부회장은 면역 관문 저해제로는 처음으로 FDA의 승인관문을 통과했던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연구‧개발通이다.

스콜피언 테라퓨틱스 측은 다수의 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액셀레이터를 밟고자 악셀 후스 부회장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악셀 후스 부회장의 영입발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지난달 23일 ‘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청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들어 세계 최대의 행동주의 펀드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엘리엇 매니지먼트 코퍼레이션社(Elliott Management Corporation)의 공세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게 할 전망이다.

악셀 후스 박사는 “현재 항암제 분야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정밀의학 2.0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는 스콜피언 테라퓨틱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콜피언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의약화학‧컴퓨터 화학 분야의 아주 특별한 역량이 화학 단백질체학과 결합되어 신속하고 품질높은 약물전달을 가능케 하고 있는 데다 전임상 단계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따라 스콜피언 테라퓨틱스가 동종계열 최고‧최선의 항암제들을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선도적인 차세대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후스 박사는 피력했다.

스콜피언 테라퓨틱스에 영입되기 전에 후스 박사는 지난 2012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입사를 거쳐 2015년 항암제 연구‧개발 부문 대표로 승진했다.

공교롭게도(?) 2015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이 보유 중이던 항암제 다수를 현금 최대 160억 달러를 받는 조건에 노바티스社에 매각처분한 시점이다.

후스 박사는 항암제 연구‧개발 대표를 맡아 기술적인 측면이나 자금수혈과 관련한 결정권을 행사하면서 면역 항암제에서부터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암세포 표적화, 후생유전학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항암제 사업부문 전반의 리빌딩을 이끌었다.

스콜피언 테라퓨틱스社의 설립자인 키쓰 플래허티 이사는 “후스 박사가 비전있는 종양학 프로그램을 확립해 보다 나은 치료제들을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데 풍부한 경험을 체득한 지명도 높은 의사 과학자이자 기업가, 경영인인 데다 최선의 연구‧개발을 위한 헌신을 스콜피언 테라퓨틱스와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플래허티 이사는 또 “후스 박사가 선도 종양학 프로그램들을 임상단계로 끌어올리고, 완전 통합적인 의약품 헌팅 엔진(hunting engine)의 적용을 확대하면서 스콜피언 테라퓨틱스의 경영을 이끌 이상적인 리더”라고 단언했다.

후스 박사는 면역 항암제 분야의 개척자 가운데 한사람이어서 항 세포독성 T림프구 단백질 4(CTLA-4) 항체 ‘여보이’의 개발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면역 항암제 분야의 새로운 개발 프로그램을 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비영리 연구기관 사빈 백신연구소 이사, 호주의 면역항암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이뮤진社(Imugene)의 공동설립자 겸 이사,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Biden Cancer Moonshopt) 집행위원, 면역항암제 컨소시엄 과학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스콜피언 테라퓨틱스社의 장 프랑수아 포르멜라 이사는 “스콜피언 테라퓨틱스가 후스 박사의 폭넓고 심도깊은 항암제 관련 과학적 전문지식과 리더십 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스콜피언 테라퓨틱스가 폭넓고 다양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걸출한 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후스 박사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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