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핀라’+‘메키니스트’ 흑색종 EU 승인 이유는?
증상 재발ㆍ피험자 사망 비율 51~53% 낮게 나타나
입력 2018.08.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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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社는 항암제 ‘타핀라’(다브라페닐)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 병용요법이 EU 집행위원회에 의해 흑색종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를 취득했다고 29일 공표했다.

절제수술을 받은 BRAF V600 유전자 변이 양성 흑색종 3기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제로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은 유럽에서 BRAF 유전자 변이가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다양한 유형의 종양들 가운데 3번째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의 승인은 아울러 BRAF 유전자 변이 양성 표적요법 분야에서 노바티스가 구축한 선도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방증한 사례로 기록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은 세계 각국에서 4가지 적응증에 걸쳐 총 60,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노바티스社 항암제 부문의 리즈 배렛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심층적인 치료정보와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다시 한번 흑색종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의 진전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유럽에서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이 승인받은 것은 고도로 효과적인 표적요법을 초기 흑색종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암을 새로운 각도에서 해석하고자 노바티스가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각고의 노력을 입증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임상 3상 ‘COMBI-AD 글로벌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의 흑색종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 시험은 항암제를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BRAF V600E/K 유전자 변이 흑색종 3기 환자 870여명을 완전 절제수술 후 12주 이내의 시점에서 충원하고 무작위 분류를 거쳐 진행된 시험례이다.

무작위 분류를 거친 피험자들은 각각 ‘타핀라’ 150mg을 1일 2회 복용하면서 ‘메키니스트’ 2mg을 1일 1회 병용하거나, 플라시보를 복용했다.

그 결과 평균 2.8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거쳐 일차적인 분석작업을 진행했을 때 주요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파악됐다.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을 진행한 그룹의 경우 증상이 재발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53% 낮게 나타났던 것.

이에 추적조사를 10개월 추가로 진행한 후 재차 분석했을 때에도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그룹은 증상이 재발했거나 피험자가 사망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51%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이 EU 집행위 승인관문을 뛰어넘은 사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무재발 생존기간(FRS) 잣대를 적용한 결과에서도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그룹은 3A기, 3B기 및 3C기 등 전체 하위그룹에서 예외없이 괄목할 만한 효과가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총 생존기간을 평가한 이차적 시험목표에서도 유의할 만한 개선이 도출됐다.

이와 관련, BRAF 유전자는 암유전자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밖 화학적 신호가 세포의 핵 부분으로 전달되도록 관련 단백질에 명령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BRAF 유전자이다.

이 단백질은 RAS/MAPK 작용경로라 불리는 신호전달 경로에서 한 부분을 구성하면서 몇가지 중요한 세포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 RAS/MAPK 작용경로는 세포의 성장 및 분화를 조절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분화, 세포이동 및 세포사멸(apoptosis) 등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RAS/MAPK 작용경로를 통한 화학적 신호전달은 출생 이전부터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면 암유전자들이 정상적인 세포에 암성(癌性)이 나타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표적요법제들은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바로 이 같은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억제해 종양의 성장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COMBI-AD 글로벌 시험’에서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을 진행한 그룹에 수반된 부작용은 같은 요법으로 진행한 다른 시험사례들로부터 관찰된 내용과 대동소이했다. 아울러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을 진행한 그룹의 26%는 부작용으로 인해 중도에 약물치료가 중단됐다.

한편 ‘타핀라’ 및 ‘메키니스트’ 병용요법은 지난 7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흑색종 적응증 추가를 지지하는 심의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FDA의 경우 지난 4월 흑색종 치료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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