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티어’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 95% 상회해
머크&컴퍼니, 만성 신장질환 동반 환자 분석결과
입력 2017.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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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티어’(Zepatier: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는 지난해 1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머크&컴퍼니社의 C형 간염 치료 복합제이다.

유전자형 1형 및 4형 성인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리바비린과 병용하거나 단독복용하는 용도의 약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머크&컴퍼니社가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해 나타내는 유전자형 1형 또는 4형 성인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파티어’로 치료를 진행했을 때 뒤따른 효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조사결과를 21일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

조사대상 환자들은 미국 보훈처 산하 각급병원에서 치료를 진행한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이었다.

특히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중증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들 가운데 95.6%(747명 중 714명)과 중등도 만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의 97.1%(781명 중 758명)이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즉, 치료를 마친 후 최소한 10~12주차에 측정했을 때 C형 간염 바이러스 RNA가 혈액 중에서 양적으로 유의할 만한 수준 이하로 검출되는 데 그쳤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중증 만성 신장질환이란 사구체 여과율(eGFR)이 30mL/min/1.73m² 이하여서 4~5기에 해당하는 경우를 지칭한 것이며, 중등도 만성 신장질환은 eGFR이 30~59mL/min/1.73m² 사이여서 3기임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반응률에 대한 분석결과는 20~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 肝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가 이루어졌다.

미국에서 ‘제파티어’는 C형 간염 및 B형 간염에 함께 감염된 환자들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처방정보란에 돌출주의문(Boxed Warning) 형태로 삽입한 가운데 발매토록 규정되어 있다.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마이클 E. 드바키 보훈병원 부속 품질‧효능‧안전성혁신센터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베일러 의과대학 조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제니퍼 크레이머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과를 보면 미국 내 각급 보훈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이 설령 만성 신장질환을 병발질환으로 나타내고 있더라도 치유가 가능할 것임을 방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만성 C형 간염으로 인한 영향을 불균형할 만큼 크게 받고 있는 참전군인을 비롯한 환자들을 스크리닝하고 치료하는 데 좀 더 총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크레이머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후향적 관찰분석 연구는 총 5,845명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에게 지난해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파티어’를 복용토록 하면서 진행된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분석대상 환자들은 국립보훈처전자의료기록 보관소(VACDW)에 등록되어 있는 참전군인들이었다. 이들은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했을 때 만성 신장질환이 확인된 환자들이었다.

16.6%(4,693명 중 781명)는 만성 신장질환 3기에 해당했고, 15.9%(4,693명 중 747명)는 만성 신장질환 4기 또는 5기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머크&컴퍼니社 관찰‧실증센터의 수잔 쉬프 부소장은 “참전군인들에 대한 조사작업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짊어져야 할 책임의 일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보훈처 의료자료 특유의 탄탄함 덕분에 우리는 신장질환이나 기타 각종 병발질환을 동반한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제파티어’가 나타낸 효과를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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