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40억 처방건수 중 80% 제네릭 조제
제네릭의약품協, ‘의사회誌’ 게재 보고서 관련 발표문
입력 2013.01.17 12:03 수정 2013.01.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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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에서 작성‧발급되었던 총 40억건의 처방전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네릭 제품들을 사용해 조제되어 건네진 비율이 80%에 육박한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제네릭의약품협회(GPhA)가 지난 8일 내놓은 발표문의 한 구절이다.

이날 발표문은 ‘JAMA 내과의학’誌 온-라인版 7일자에 의사들의 처방전 작성행태 조사결과가 게재된 것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미국 의사회(AMA)가 발간하는 ‘JAMA 내과의학誌’는 지금까지 ‘내과의학 회보’라는 제호를 사용해 왔던 유력 학술지이다.

이 저널에 게재된 보고서는 하버드대학 의대의 에릭 G. 캠벨 교수 연구팀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제목은 ‘브랜드-네임 의약품들을 원하는 환자 요구에 대한 의사들의 수용실태’이다.

보고서는 7개 전공과목에 걸쳐 총 3,500명의 의사들을 무작위 표본으로 선정한 뒤 진행한 조사결과를 수록한 것이었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의사들의 43%가 “가끔씩” 또는 “자주” 브랜드-네임 의약품을 찾는 환자들의 요청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년 이하 경력자들의 31%를 훨씬 웃돌았다는 내용이 조사결과의 한 부분.

전공과목별로는 소아과, 마취과, 심장병과, 일반외과 의사들이 내과 의사들에 비해 환자들의 브랜드-네임 의약품 처방요청을 수용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나홀로 또는 2인 공동개원 의사들이 환자요구에 응하는 비율이 46%에 달해 각급병원 재직의사들의 35%를 상회했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

GPhA의 랄프 G. 니스 회장은 발표문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네릭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과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이틀마다 10억 달러, 2011년 한해 동안 1,9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 ‘JAMA 내과의학’誌 보고서를 보면 여전히 절감 가능한 비용부분에서 누수가 엿보인다고 지적한 니스 회장은 “제네릭이야말로 미국에서 지속 가능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이고, 아직도 비용절감을 위한 개선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실제로 캠벨 교수팀의 보고서는 제네릭으로 대체가 가능한 데도 브랜드-네임 제품들로 처방이 이루어져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초래하고 있고, 그 비용은 본인부담금 증가, 의료보험, 의료보장(Medicare) 및 의료보호(Medicaid) 부문의 비용상승 등을 통해 충당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제네릭이 존재하는 데도 브랜드-네임 제품들로 처방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소모적인 비용지출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니스 회장은 “제네릭 덕분에 소득이 뻔한 다수의 고령자들을 포함한 수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생활필수품 구입을 포기하지 않고도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줄 의약품 구입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니스 회장은 제약기업들이 특허만료 이전에 제네릭 발매를 가능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원 밖에서 특허소송을 타결지을 권리를 제한하는 법안 등에 의회가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요망했다.

아울러 의료보장, 의료보호 부문에서 제네릭 사용을 보다 활성화하고, 생물학적 제제들에 적용되고 있는 12년의 독점발매권 보장기간을 7년으로 단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렇게 되면 납세자들과 정부의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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