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난소암 환자 생존률 제고 시사
복용群 5년 후 생존률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입력 2012.12.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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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과 당뇨병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 가운데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그룹의 생존률이 비 복용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대표적인 항당뇨제로 손꼽히는 메트포르민의 항암제 효용성을 다시 한번 시사해 주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州 로체스터에 소재한 메이요 클리닉의 산지브 쿠마르 박사 연구팀은 미국 암학회(AC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誌 온-라인版에 3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난소암 환자들에게서 메트포르민 복용과 생존률 제고효과의 상관성’.

쿠마르 박사팀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난소암 환자 72명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하지 않은 당뇨병 동반 난소암 환자 143명과 비교평가하는 방식의 예비시험을 진행했었다.

뒤이어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당뇨병 동반 난소암 환자 61명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하지 않은 당뇨병 동반 난소암 환자 178명과 비교평가하는 심층분석 연구를 병행했다.

그 결과 예비시험의 경우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그룹의 5년 후 생존률이 73%에 달해 대조群의 44%를 크게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심층분석 연구에서도 메트포르민 복용群의 5년 후 생존률이 67%에 달해 대조群의 47%와는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에 연구팀은 난소암 증상의 진행단계, 조직학적 특성, 투여가 이루어진 항암제들의 유형, 체질량 지수(BMI), 수술경과 등의 다변적 요인들을 감안해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메트포르민 복용群의 생존률이 비 복용群에 비해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쿠마르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난소암 환자들의 생존률 개선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이번 연구결과가 메트포르민 복용과 난소암 환자 생존률 개선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향성 임상시험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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