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처방약 시장 ‘리피토’ 바통 ‘넥시움’이 승계
‘아빌리파이’와 각축...‘싱귤레어’ 특허만료 직격탄
입력 2012.11.26 12:11 수정 2012.11.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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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로 미국시장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처방용 의약품 시장에서 권좌를 내려놓았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의 바통승계를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굳히고 있는 분위기이다.

‘넥시움’이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미국시장에서 처방약 매출액 14억2,090만7,000달러로 전분기보다 2.93% 오른 실적을 과시하면서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1/4분기에는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이 16억2,079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지만, 5월 들어 특허만료시점에 도달하면서 단기집권에 그친 바 있다. 반면 ‘넥시움’의 경우 오는 2014년 5월이 미국시장 특허보호기간 종료시점이어서 한 동안 권좌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 약물정보 사이트 드럭닷컴이 21일 공개한 ‘2012년 3/4분기 미국 처방약 톱 100’ 매출자료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3/4분기에 처방약 매출 2위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가 14억522만6,000달러로 전분기 대비 1.89% 향상되면서 2분기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이 12억4,552만7,000달러(10.74% ↑),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11억5,835만3,000달러(9.50% ↑),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11억5,226만1,000달러(13.45% ↑)로 ‘톱 5’를 형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심발타’와 ‘휴미라’가 ‘톱 5’ 리스트에 진입한 것. 이는 천식‧알러지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특허만료의 여파로 매출이 상당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3/4분기에 매출증가폭이 가장 컸던 제품들을 살펴보면 ‘휴미라’(13.45%‧1억3,662만2,000달러)와 ‘크레스토’(10.74%‧1억2,082만5,000달러)가 1위 및 2위에 오른 데 이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12.51%(1억1,857만9,000달러), ‘심발타’가 9.50%(1억53만3,000달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이 9.93%(7,925만5,000달러) 등으로 최상위 5개 자리를 나눠가졌다.

2/4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한 제품은 항우울제 ‘렉사프로’의 제네릭 제형인 에스시탈로프람 제제가 차지했었다.

반면 3/4분기에 매출이 가장 큰폭으로 감소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싱귤레어’가 62.20%의 매출감소율(8억96만8,000달러)로 첫손가락 꼽혔다. 뒤이어 ‘리피토’의 제네릭 제형인 아토르바스타틴이 -78.25%(6억1,350만1,000달러), ‘리피토’가 -67.80%(3억9,278만8,000달러), 항암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이 -55.33%(2억5,150만 달러, 항당뇨제 ‘액토스’(피오글리타존)가 -41.96%(2억4,105만8,000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싱귤레어’는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2/4분기의 매출랭킹 3위에서 3/4분기에는 20위로 내려앉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액토스’ 또한 지난 8월 제네릭 제형이 데뷔함에 따라 42위로 뒷걸음쳤다.

‘리피토’의 경우 3/4분기 매출순위가 68위로 주저앉아 특허만료의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리피토’의 제네릭 제형들도 경쟁에 신규가세하는 제품들이 줄을 이으면서 약가인하가 불가피해지면서 매출감소로 귀결됐다.

한편 올해 안으로 특허만료 직면을 앞두고 있는 제품들로는 항당뇨제 ‘액토플러스 메트’(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급성두통 치료제 ‘맥살트’(리자트립탄), 국소마취제 ‘리도덤’(Lidoderm; 리도카인 패치 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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