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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을 찾는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환자들과 백신접종 등의 예방의료를 원하는 이들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에 내원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 덕분에 지난 2007년부터 2009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가 4배나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모니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 연구기관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은 15일 공개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랜드 코퍼레이션은 조사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들의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가 전체 의료기관 외래환자 내원건수의 8%에서 19%로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의 44% 이상이 주말 또는 통상적으로 의원이 문을 열지 않는 시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그렇다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의료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큰 몫을 맡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이다.
이번 조사작업을 총괄했던 피츠버그대학 의대의 애티브 메로트라 부교수는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전체 외래환자 의료 부문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환자들에 대한 높은 니즈 충족도를 배경으로 갈수록 존재감을 부각시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새로 도입하기 시작했지만,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법이 제정된 이래 이용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평가가 따라왔던 형편이다.
이와 관련, 메로트라 교수는 “일차개원의 부문에서 대기시간이 현행과 같이 연장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처럼 편리한 대안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로트라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빅 3’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경영업체들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아 이용실태를 분석했었다. 이들 ‘빅 3’ 업체들은 미국 내 전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들의 81%를 분점하고 있는 절대강자들이었다.
메로트라 교수팀은 2007~2009년 이용실태 분석자료를 2000~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그 결과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의 경우 지난 2007년의 148만건에서 2009년 597만건으로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다만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가 전체 외래환자 의료기관 내원건수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연간 외래환자 응급실 내원건수가 1억1,700만건, 의원 내원건수가 5억7,7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한 각종 백신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을 내원한 건수의 경우 2009년에 총 190만건을 상회해 2007년에 비해 4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랜드 코퍼레이션의 로리 엇U-파인스 정책연구원은 “다른 진료를 받기 위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이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예방접종까지 받기로 응낙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의료계는 이 같은 현실에 대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일차개원의와 환자의 관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데다 치료의 지속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일부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경영업체들이 천식, 고혈압 등 만성질환들에 대한 관리에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그 같은 우려감은 한층 증폭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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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을 찾는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환자들과 백신접종 등의 예방의료를 원하는 이들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에 내원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 덕분에 지난 2007년부터 2009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가 4배나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모니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 연구기관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은 15일 공개한 조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랜드 코퍼레이션은 조사기간 동안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들의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가 전체 의료기관 외래환자 내원건수의 8%에서 19%로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의 44% 이상이 주말 또는 통상적으로 의원이 문을 열지 않는 시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그렇다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의료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큰 몫을 맡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이다.
이번 조사작업을 총괄했던 피츠버그대학 의대의 애티브 메로트라 부교수는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전체 외래환자 의료 부문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환자들에 대한 높은 니즈 충족도를 배경으로 갈수록 존재감을 부각시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새로 도입하기 시작했지만,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법이 제정된 이래 이용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평가가 따라왔던 형편이다.
이와 관련, 메로트라 교수는 “일차개원의 부문에서 대기시간이 현행과 같이 연장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처럼 편리한 대안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로트라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빅 3’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경영업체들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아 이용실태를 분석했었다. 이들 ‘빅 3’ 업체들은 미국 내 전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들의 81%를 분점하고 있는 절대강자들이었다.
메로트라 교수팀은 2007~2009년 이용실태 분석자료를 2000~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분석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그 결과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의 경우 지난 2007년의 148만건에서 2009년 597만건으로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다만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내원건수가 전체 외래환자 의료기관 내원건수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연간 외래환자 응급실 내원건수가 1억1,700만건, 의원 내원건수가 5억7,7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한 각종 백신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을 내원한 건수의 경우 2009년에 총 190만건을 상회해 2007년에 비해 4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랜드 코퍼레이션의 로리 엇U-파인스 정책연구원은 “다른 진료를 받기 위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이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예방접종까지 받기로 응낙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의료계는 이 같은 현실에 대해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이 일차개원의와 환자의 관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데다 치료의 지속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일부 드럭스토어 내 클리닉 경영업체들이 천식, 고혈압 등 만성질환들에 대한 관리에까지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나서면서 그 같은 우려감은 한층 증폭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