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일루미나 주식 공개매수 20일로 종료
공개매수 기간 더 이상 연장 않기로 결정
입력 2012.04.19 05:43 수정 2012.04.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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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社가 미국 진단의학업체 일루미나社(Illumina)에 대한 (주식)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18일 공표했다.

이날 열린 일루미나社의 연레 주주총회에서 현재 재임 중인 이사들이 재선됨에 따라 한 주당 현금 51.0달러로 상향조정해 진행해 왔던 공개매수 기간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

일루미나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로슈의 공개매수는 최초로 제안되었던 한 주당 44.50달러의 조건에서 지난달 상향조정이 이루어졌으며, 두 번의 데드라인 연장을 거쳐 20일 오후 6시(뉴욕시간 기준)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로슈의 이날 공표는 일루미나 주총에서 현행 이사진이 전원 재선임된 데다 이사회 인원 수를 현재의 9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하려 했던 자사의 시도가 일루미나측 주주들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나온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일루미나社의 제이 T. 플래틀리 회장은 “로슈가 불충분한 조건으로 제안했던 공개매수 절차의 진행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밝힌 뒤 “이제 우리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체제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슈社의 제베린 슈반 회장은 “진단의학 분야에서 우리의 주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충할 수 있는 다른 대안들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슈반 회장은 한 주당 51.0달러로 상향조정해 제안했던 공개매수 가격이 로슈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루미나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공정하고 충분한 수준의 매수가격이 제안될 수 있기를 줄곧 바랬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치 않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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