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리렌자’ 효과 “소아에겐 제한적”
발병지속기간 단축‧감염률 감소 미미한 수준 불과
입력 2009.08.11 10:38 수정 2009.08.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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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리렌자’(자나미비르) 등의 항바이러스제들을 소아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나타난 효과가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뉴라미니다제(뉴라민산 가수분해효소) 저해제에 속하는 약물들인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발병지속기간 단축과 가정 내 감염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능이 크지 않았다는 것.(a small benefit)

영국 옥스퍼드대학 프라이머리 헬스케어학부의 매튜 톰슨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10일자 최신호에 공개한 ‘소아 인플루엔자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뉴라미니다제 저해제 사용; 무작위 조사사례들의 체계적 고찰 및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톰슨 박사팀은 12세 이하의 소아 총 1,766명을 대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타미플루’ 또는 ‘리렌자’를 사용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관찰한 4건의 무작위 시험사례들, 그리고 같은 연령대에 속하는 소아 총 863명을 대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동일한 약물들을 사용했던 3건의 무작위 시험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타미플루’ 또는 ‘리렌자’를 사용한 덕분에 발병지속기간이 평균적으로 최대 1.5일까지 단축되었을 뿐 아니라 사후예방(post-exposure prophylaxis)을 위해 이들 항바이러스제들을 10일 동안 사용했을 때 감염률이 8%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발병지속기간 단축효과의 경우 2건에서만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아울러 이들 항바이러스제들을 사용했음에도 불구, 항생제 투여를 필요로 하는 소아환자 수가 감소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었던 한 시험사례에서는 ‘타미플루’가 천식 증상의 악화를 감소시키거나 최대 유량(peak flow)을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구토 부작용 증가와도 상관성이 관찰됐다.

톰슨 박사는 “이번 분석에서 도출된 결론이 현재 창궐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A형(H1N1)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즉, 현재 신종플루 이환률과 사망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좀 더 보수적인 전략이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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