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와 PPI 병용처방 “안될 말”
재입원 및 사망 위험성 상대적으로 높아
입력 2009.03.04 10:14 수정 2009.03.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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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s)를 병용할 경우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즉, 심근경색이나 불안정형 협심증 등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치료받고 퇴원했던 환자들이 이들 약물을 병용한 결과 ‘플라빅스’를 단독복용했을 때에 비해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

미국 콜로라도州 덴버 보훈병원의 마이클 호 박사팀은 ‘미국 의사회誌’(MAMA) 4일자 최신호에 발표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후 클로피도그렐과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을 병용했을 때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성’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고 보면 FDA는 지난 1월말 ‘플라빅스’와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을 병용할 경우 약효가 저해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면밀한 검토작업을 진행 중임을 공시한(Early Communication) 바 있다.

호 박사는 “현재 ‘플라빅스’를 복용 중인 환자들의 경우 위장관 출혈 위험성이 있을 경우에 한해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을 처방할 것을 의사들에게 권고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그의 연구팀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2006년 1월 사이에 퇴원했던 8,205명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의료기록을 면밀히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평균 18개월에 걸친 퇴원 후 자료를 추적조사했던 것.

조사대상자들은 에외없이 퇴원 당시 ‘플라빅스’를 복용 중이었으며, 이들 중 63.9%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함께 처방받은 케이스였다.

그런데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플라빅스’와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병용한 그룹의 경우 29.8%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인해 재입원했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빅스’ 단독복용群의 20.8%를 상당정도 웃돌았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재입원 또는 사망 위험성은 ‘플라빅스’와 프로톤 펌프 저해제 병용기간과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내보였다.

호 박사는 “전체적인 사망률은 두 그룹에서 대동소이한 양상을 내보였으나, 재입원률의 경우에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가 관찰됐다”고 설명하면서 추가적인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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