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로다’ 복용하면 암세포 “총맞은 것처럼”
초기 유방암 재발률‧전이율 34~36% 감소 입증
입력 2008.1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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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를 기존의 표준 항암화학요법제들과 병용할 경우 초기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률과 전이율을 상당정도 떨어뜨리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슈社는 이 같은 요지의 임상 3상 시험결과가 지난 10~14일 미국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렸던 제 31차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유방암이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암인 데다 여성환자들의 경우에는 발생률 1위에 랭크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내용인 셈. 오늘날 유방암은 매년 110만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슈측에 따르면 이 시험은 총 1,500여명의 환자들에게 ‘젤로다’를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제들과 병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핀란드 유방암 연구그룹에 의해 진행되었던 것.

그 결과 초기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률이 34%나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된 비율 또한 36%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게 로슈측의 설명이다.

연구를 총괄했던 헬싱키대학 의대의 헤이키 요엔쉬 교수는 “우리는 이미 ‘젤로다’가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률 제고에 효과적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며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젤로다’가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효능 가능성을 유력하게 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젤로다’를 복용한 여성들은 유방암이 재발되지 않고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젤로다’는 지난해 12억 스위스프랑(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드럭.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직장결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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