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바이리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승인
‘헵세라’ 상회하는 효능으로 상당한 각광 전망
입력 2008.08.12 18:12 수정 2008.08.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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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길리드 사이언시스社(Gilead Sciences)의 AIDS 치료제 ‘바이리드’(Viread; 푸마르산염 테노포비어 디소프록실)를 성인 만성 B형 간염에도 사용이 가능토록 승인하는 결정을 11일 내렸다.

오늘날 만성 B형 간염 환자수가 전 세계적으로 4억명을 상회하는 데다 매년 최대 120만명 안팎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아시아 각국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소식. 게다가 만성 B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한 발생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앞서 ‘바이리드’는 지난 4월말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도 발매될 수 있도록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약물인 ‘바이리드’는 간세포 내부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복제에 필요한 HBV DNA 폴리메라제 효소를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미국시장에서 AIDS 치료제로 발매되어 왔다.

길리드 사이언시스社는 이와 별도로 또 다른 B형 간염 치료제인 ‘헵세라’(아데포비어 디피복실)를 발매해 왔다.

코넬대학 의대의 아이라 제이콥슨 위장병학‧간장병학 주임교수는 “FDA의 결정으로 ‘바이리드’가 새롭고 중요한 치료제로 빈도높게 선택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에 획기적인(significant) 진전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리드’는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헵세라’를 48주 이상 복용했을 때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이 입증됐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효능과 내성, 장기 안전성, 약가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바이리드’가 비교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사료된다”며 “따라서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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