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능식품 덕분 의료비 절감 대단해요!
각종 기능식품의 섭취에 따른 미래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상당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버지니아州에 소재한 컨설팅업체 르윈 그룹(The Lewin Group)은 플로리다州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능식품교육협회(DSEA)의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 “오는 2008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5년 동안 각종 기능식품의 전략적인 사용을 통해 미국에서만 240억 달러 이상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초 공개된 이번 조사결과는 칼슘과 비타민D 복합제, 루테인과 제아크산틴 복합제, 엽산 보충제 및 오메가-3 보충제 등에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진행되었던 것. 조사작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05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체계적인 문헌조사 및 검토작업 등도 전체 프로그램의 일부로 이루어졌다.
DSEA의 존 베닝거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치솟는 의료비 지출이 사회 전체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에 제시된 수치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갖가지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의 지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데다 연방정부와 州정부, 의료보험회사, 개별환자 등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칼슘과 비타민D 복합 기능식품의 섭취를 통해서만 차후 5년 동안 고관절 골절로 인한 입원건수 77만6,000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 그 덕분에 161억 달러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엽산 보충제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현재 총 4,400만명에 달하는 전체 가임기 미국여성들 가운데 1,130만명이 매일 400마이크로그램(μg) 제제를 복용할 경우를 전제로 하면 신경관 결손에 따른 기형아 600여명의 출산을 예방하고, 14억 달러 가량(첫해에만 3억4,470만 달러 절감)을 절감케 해 줄 것으로 DSEA는 내다봤다.
아울러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오메가-3 보충제 1,800mg 제제 섭취에 따른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으로 32억 달러 안팎의 비용절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줄잡아 37만4,301명의 입원을 사전에 피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밖에도 DSEA는 루테인과 제아크산틴 보충제 6~10mg 제제의 섭취가 확산될 경우 총 19만927명의 고령자들이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며, 36억 달러 수준의 비용절감을 현실화해 줄 것으로 파악했다.
베닝거 회장은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연구‧조사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당국자들에게 기능식품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싹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덕규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