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영양과 건강<43>-충수염(Appendictis)
잘못된 식습관도 하나의 원인
알팔라·알로에베라 증세 감소에 도움
충수염은 대장 입구의 임파성 기관인 충양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오랫동안 충양돌기는 아무 기능도 하지 않는 퇴화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 태아 때 충양돌기는 호르몬과 신체에서 중요한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내분비(endocrine) 세포를 가지고 있다. 청장년 때의 충양돌기는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혈구의 일종인 β-임파구(β-lymphocyte)의 성숙,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 A 같은 항체 생산에 관여한다.
충수염은 우선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이 병은 심각한 것이며 만성적일 수 있다. 대장이 막히는 것은 주로 섬유질이 없는 식단으로부터 기인한다. 대장이 막히면 소화된 음식이 제자리에 머물고, 거기에서 위험한 박테리아가 자라게 된다. 결국은 충양돌기에 염증이 생긴다. 충수염은 두 살 이하의 아이에게서는 드물다. 15-24살 사이에서 가장 빈번히 발병한다. 충수염은 소화계 감염과 회충들에 의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복통은 배꼽 주위에서 시작하여 오른쪽 아랫배까지 미친다. 호흡을 길게 들이쉬거나, 기침?재채기를 하거나, 움직이거나, 아픈 부위를 만지면 증세는 악화된다. 구역질과 구토도 동반되는데, 통증은 지속적이 된다. 어떤 때는 설사, 복내종기(최종단계에는), 미열증세(39℃ 정도 또는 그 이하), 백혈구수 증가, 혈뇨 등이 나타난다.
심한 충수염은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하지 않으면 충양돌기는 터져 복강이 오염되어, 복막염을 일으킨다.
충수염은 간혹 노인들에게도 발병한다. 그러나 젊은이에 비해 병의 징후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복막염이나 종양 등에 의한 파열의 위험도가 더 크다. 게다가, 징후로서 병을 진단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방광염, 신장결석, 결장, 위장, 소장(여성의 경우 골반염 또는 난소종양) 등의 염증과 그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충수염의 증세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권장하는 영양소와 약초들은 수술 후 회복에 관련되어 있다. 권장 복용량은 성인 기준이다. 12-17세 사이의 청소년은 3/4을, 6-12세의 아동은 1/2을, 6세 이하의 유아는 1/4을 권장한다.
약용식물(Herbs)
· 알팔파, 짚신나물, 털갈매나무, 미끄럼 느릅나무 차 등은 증세를 가라앉힌다.
· 알로에 베라 즙은 증세를 감소시킨다.
· 에키나시아(echinacea)는 불쾌감을 덜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주의할 점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을 경우 echinacea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추천사항(Recommendations)
· 충수염이 의심되면 설사약을 복용하지 말고, 전기담요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충양돌기의 파열을 유발한다. 또한 진통제는 오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식음을 금하고, 신속히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다.
고려사항(Considerations)
· 충수염을 치료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대부분은 충양돌기를 제거하라고 하지만, 어떤 전문가들은 임파성 기관이기 때문에 되도록 그대로 두려고 한다. 게다가 충양돌기는 필요시 방광수술 후 복구에 도움을 준다. 후에 방광염이 발병하여 방광을 제거하면, 충양돌기는 괄약근에 적응하고, 새로운 방광처럼 장의 일부가 된다. 만약 충양돌기가 파열하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충양돌기는 유용한 장기이기 때문에, 의사가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 제거하지 않는 편이 낫다.
· 섬유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정제된 음식, 탄 음식 등을 피하고, 동물성 단백질을 하루 기준량을 넘지 않도록 하라.
관리자
200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