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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토란으로 밀가루 만들어 빵을 굽다”

천남성科의 다년초 토란(土卵)으로 밀가루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라틴어 학명으로 ‘크산토소마 사기티폴륨’(Xanthosoma sagittifolium) 및 ‘콜로카시아 에스컬렌타’(Colocasia esculenta) 등으로 불리는 토란의 두가지 품종으로 밀가루를 만든 결과 기존의 밀가루와 수분 함유량이나 점도(粘度) 등의 특성이 흡사할 뿐 아니라 더 오랜 기간 동안 유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반 밀가루와 섞어 빵을 만들어 굽거나, 스낵류와 파스타, 라면 등을 만드는 데도 적합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크산토소마 사기티폴륨’과 ‘콜로카시아 에스컬렌타’는 일반적으로 ‘엘레펀트 이어’(elephant ear) 및 ‘타로’(taro) 등으로 불리고 있다. 베네주엘라 센트럴대학 영양학연구소의 E. E. 페레즈 박사팀은 18일자 ‘식품과학誌’(Journal of Food Science) 7월호에 발표한 ‘크산토소마 사기티폴륨 및 콜로카시아 에스컬렌타를 이용한 밀가루 제조 및 그 특성’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페레즈 박사는 “토란으로 만든 밀가루의 화학적‧물리적‧식물화학적 특성들과 미생물학적 안정성 등이 곡물로 만든 기존의 밀가루와 대단히 유사했다”고 말했다. 토란으로 만든 밀가루는 또 가용성 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지방, 칼슘, 아연, 철분 등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레즈 박사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토란의 뿌리와 돌기 부위는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태평양제도, 아시아 등의 일부 지역에서 주식의 하나로 널리 사용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레즈 박사는 “토란 밀가루의 수분 함유량은 10.42%~11.04% 안팎이어서 훨씬 오랜 기간 동안 유통과 보존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양학적 측면에서 볼 때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 등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페레즈 박사는 결론지었다.

이덕규 2007.07.23
효소발효 로얄제리 혈류량 증가·활력증강

일본 후지미(富士見)양봉장은 후쿠오카여자대학과 공동으로 효소발효 로얄제리의 섭취가 피부혈류량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효소발효 로얄제리가 피부혈류량 증가 및 활력을 증강시키고 산화에 의한 손상을 유의하게 저하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에서는 지원학생 남녀 3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효소발효 로얄제리와 로얄제리를 각각 2주간 투여한 후 비교했다. 피부혈류량은 효소발효 로얄제리그룹과 로얄제리그룹 모두 섭취 전후에 유의하게 증가했는데, 섭취전후의 변화량은 모두 효소발효 로얄제리그룹쪽이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기분감정프로필((POMS)의 측정을 실시했다. POMS란 65개 항목의 기분상태를 묻는 설문결과에 따라 기분감정프로필을 T-A(긴장-불안), D(억울-안정), A-H(분노-적의), V(활력), P(피로), C(혼란) 등의 6가지의 척도로 표시한 것이다. POMS의 추이를 보면 T-A의 지표는 섭취전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여 섭취 후 및 섭취전후의 변화량에서는 효소발효 로얄제리그룹과 로얄제리그룹간에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또 V의 활력지표도 섭취 후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NA의 손상을 검출하기 위한 메이커로 이용되는 8-OHdG도 유의하게 저하한 것으로 나타나 효소발효로얄제리가 산화손상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최선례 2007.07.20
“건강한 이들도 비타민K 결핍 의외로 많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는 이들 가운데도 비타민K가 결핍된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추, 브로콜리, 케일,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류와 콩,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K가 결핍되면 골 손실과 관상동맥 석회화(石灰化)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심장병연구소의 엘렌 C. M. 크라넨버그 박사팀은 독일에서 발간되는 의학저널 ‘혈전증과 지혈’誌(Thrombosis and Haemostasis) 7월호에 발표한 ‘비타민K;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응고 비타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현행 섭취권고량(RDA)이 충분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현재 비타민K의 섭취권고량은 1일 1μg/kg이어서 다른 비타민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에서 크라넨버그 박사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겉으로는 확실히 건강해 보이는 이들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혈관 내부의 칼슘 침착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칼슘결합 단백질(MGP)의 일종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등이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낮은 오스테오칼신 수치는 비타민K 결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결합 단백질의 작용이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비타민K를 필요로 하기 때문. 크라넨버그 박사는 또 “비타민K의 생물학적 반감기가 짧은 탓에 동물실험을 진행해 보면 불과 수 일만에 비타민K 결핍 상태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비타민K는 필로퀴논(phylloquinone) 또는 파이토나디온(phytonadione)으로 불리는 비타민K1과 메나퀴논(menaquinones)으로 지칭되는 비타민K2 등 두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녹황색 채소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K1은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비타민K의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비타민K2는 장(腸) 내부에서 세균총에 의해 합성되는 것이다. 다만 비타민K2는 육류와 치즈, 낫토(일본식 된장) 등의 발효식품에도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크라넨버그 박사는 “비타민K 결핍이 폐경기 후 골 손실을 부추길 뿐 아니라 관상동맥 석회화, 말기 신장질환, 노화 등을 촉진할 수 있는 만큼 섭취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관상동맥 석회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넨버그 박사는 또 “여러 건의 임상시험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비타민K 섭취를 통해 골 손실 감소, 골 강도(强度) 유지, 경동맥 탄력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덕규 2007.07.20
유니베라, '리제니케어·K' 장마철 관절염 환자에 '인기'

습도는 높고 기압은 낮아지는 장마철이 오면서 관절기능개선 및 관절염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관련 유니베라(구 남양알로에, 대표 이병훈 김영환, www.univera.com)는 천연식물 황금(黃芩)을 소재로 한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리제니케어·K’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황금과 아선약에서 추출해 개발한 '유니베스틴.K'를 주성분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개별 기능성 인정(제2005-4호)을 획득한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이다. 유니베라는 천연물 연구소에서 1만여종에 이르는 천연물의 유효성분에 대한 정보를 축적, 천연물 데이터베이스인 ‘파이토로직스 (PhytoLogix)’를 구축해 그 중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적 소재로 황금과 아선약을 발굴해 이를 제품으로 개발했다. 특히 지난 2005년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관절이 손상된 40~80세 남녀 139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뻣뻣함(stiffness)에 있어서 유니베스틴K가 글루코사민에 비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더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감성균 2007.07.19
CoQ10 무장한 약국유통, 대반격 시작

“약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근 출시된 대웅제약의 CoQ10 제품, VQ가 기능식품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고마진, 과장광고, 방문판매의 시장구도가 건재한 상황에서 △마진을 축소하고 △약국을 유통의 중심축으로 설정하는 모험(?)을 단행했기 때문. 이는 지금까지의 관행에 완전히 역행하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대웅이 진행하고 있는 CoQ10 관련 사업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 기존시장 관행과 다르다 업계가 주목하는 가장 큰 요인은 대웅제약의 움직임이 기존 시장의 관행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웅제약은 원료대비 제품가격을 크게 낮추고 기존 기업들이 기피하던 약국을 주력으로 잡는 모험을 단행하고 있다. 실제로 CoQ10은 한때 1㎏당 300만원을 호가하던 대표적인 고가 원료로 지금껏 시장에 나왔던 기능성 원료 중 최고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제품가격은 1개월에 4만원 정도로 평범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가격구조를 지녔다는 것. 게다가 대웅제약이 주력유통으로 잡아놓은 약국은 결재관행과 약사들의 수동적인 움직임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기피하던 대표적인 유통망이다. 자금 회전이 너무 느린 약국의 특성상 영세업체가 많은 기능식품 업계에는 맞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 원료확보, 유통구축에 자신감 그러나 대웅제약의 경우 약국유통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규모를 지니고 있다. 더구나 관계사인 대웅화학과 R&P코리아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다. 대웅화학은 CoQ10 원료가 품귀현상을 보이던 시절부터 상당량을 수출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은 기업이고, R&P코리아 역시 연질캅셀 제조분야에서는 국내 수위를 다투는 기업이기 때문. 원료, 생산, 유통이 하나로 일원화되면서 CoQ10을 히트품목으로 만들 기반은 이미 마련된 셈이다. ◆ 약국 핸디캡도 극복 가능 지금까지 약국시장의 가장 큰 핸디캡은 역시 가격이었다. 홈쇼핑, 인포머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초저가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약국가의 제품들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왔던 것. 그러나 CoQ10에서 만큼은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웅제약의 제품이 업계의 예상치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에 홈쇼핑, 인포머셜 등의 마진 구조를 생각한다면 사업성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타 업체들은 CoQ10 100% 제품보다는 부원료를 첨가한 고가의 제품으로 차별성을 두려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약국시장은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가격 측면에서 오히려 우위를 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약사들이 제품개발에 직접관여 이번 대웅제약의 CoQ10 제품에는 실제 개국약사들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약국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제품의 컨셉을 잡았고, 실제 개발과정에서도 약사들의 참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약국에서 가장 자신있게 판매될 수 있는 제품의 가격대가 4만원 정도라는 사실 등을 잡아낼 수 있었고 대웅제약은 이를 제품개발에 반영한 셈이다. ◆ 유통구조에 새바람 불까 이번 대웅제약의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는 좀더 지켜봐야하지만 기존 기능식품 업체들의 유통방식에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상당수의 업체들이 제조원가에 비해 대단히 높은 소비자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이러한 매력이 방문판매, 다단계 업체들을 이 시장에 뛰어들도록 만드는 주 원인이 되어왔다. 자연히 생산업체들 역시 유통다변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한번에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는 방문판매, 다단계 업체들에 의존하는 손쉬운 경영방식을 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주도권을 유통업체들에게 고스란히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고, 기능식품 제조업소를 그저 OEM에 치중하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고착화시켰다. 게다가 제품가격에서 원료가의 비중 자체가 적다보니 가격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악순환 또한 계속되어 왔다. 대웅제약의 VQ의 성공여부는 약국유통의 재발견이라는 의미와 함께 고마진 구조에 익숙했던 지금까지의 업계 관행을 흔들 수 있는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 타 품목으로 확대될까? 업계는 대웅제약이 이러한 시도가 기타 품목으로 확대될 경우 기능식품 산업의 밑그림이 바뀔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장 비싼 원료였던 CoQ10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출시될 다른 제품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능식품신문 2007.07.19
우유는 애들이나? 성인남성에게 “필水”

매일 한 파인트(pint; 약 0.5ℓ) 이상의 우유를 마시거나, 치즈와 요구르트 섭취를 즐기는 성인남성들은 미래의 당뇨병과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다. 20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들을 다량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것. 카디프대학 공중보건‧역학(疫學) 통계학부의 피터 C. 엘우드 박사팀은 ‘역학과 지역보건誌’(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8월호에 발표한 ‘우유‧유제품 섭취와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의 상관성’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높은 혈당 및 중성지방 수치, 복부비만,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등 성인병의 제 증상들이 2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유럽 각국의 경우 전체 성인남성들 가운데 15% 정도가 대사증후군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엘우드 박사팀은 웨일스州 케어필리 지역에 거주하는 45~59세 사이의 남성 2,m375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습관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20년에 걸쳐 매주 유제품 섭취실태를 체크하면서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생현황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최소한 1파인트 분량의 우유를 꾸준히 음용했던 그룹의 경우 평소 우유 섭취를 멀리했던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62%나 낮게 나타났다. 또 치즈와 요구르트같은 유제품들의 경우에도 이 수치가 56%에 이르러 우유와 동일한 양상의 대사증후군 상관성이 눈에 띄었다. 다만 유제품 섭취가 대사증후군 발생을 억제하는 예방책이 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연구팀은 피력했다. 엘우드 박사는 “추적조사 작업에 착수할 당시 대사증후군을 나타냈던 15%의 피험자들을 주의깊게 관찰한 결과 20년 동안 심장병 발생률이 79%나 높은 수치를 보였을 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률은 4배에 달했고, 사망률 또한 46%나 높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덕규 2007.07.19
日 경량·저가의 PET병 인기 상승중

일본의 건강기능식품용 용기판매는 건강기능식품업계의 부진의 영향을 받아 덩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모든 건강기능식품 용기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아니라 일부는 호조를 보이고 있고, 또 건강기능을 표방한 과자류, 일반식품 등의 용기가 신장하고 있는 기업도 있기 때문에 커다란 매출감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용 용기로는 유리제, 플라스틱제, 알루미늄제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유리용기의 수요는 낮아지고 가볍고 운반이 편리한 플라스틱제와 알루미늄제 용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리제 용기는 플라스틱제에 비해 고급스럽고 기밀성, 장기보존성 등의 장점이 있어 유리제를 고집하는 기업도 있다. 플라스틱제의 용기는 가볍고 싸고 사용이 편리하여 기능식품용기의 주류가 되고 있다. 둥근형, 사각형, 육각형 등의 병모양, 용량, 뚜껑의 기능성 등에서 종류가 다양하여 선택폭이 넓은 것도 하나의 장점. 최근에는 더욱 가볍고 가격이 저렴한 PET 용기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점점 플라스틱 용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용기와 같이 경량, 저가라는 장점에 휴대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는 알루미늄봉투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알루미늄봉투를 사용한 상품이 급증하고 있어 드럭스토어, 편의점, 수퍼 등 다양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선례 2007.07.18
“비타민D 결핍은 성인병 발생 바로미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비만환자들의 경우 성인병의 제 증상이 두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하는 대사증후군의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소재한 라몬 카얄병원의 호세 보텔라-카레테로 박사팀은 ‘임상 영양학’誌(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병적인 비만환자들에게서 비타민D 결핍과 대사증후군 발생의 상관성’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를 통해 대사증후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은 만큼 좀 더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럽 각국의 경우 전체 성인들 가운데 15% 정도가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32%의 성인들이 대사증후군에 속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보텔라-카레테로 박사팀은 체질량 지수(BMI) 40 이상의 고도(morbidly) 비만환자 73명을 충원한 뒤 대사증후군 유무를 체크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전체의 절반을 다소 웃도는 37명이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났으며, 46명은 대사증후군 환자로 분류됐다. 특히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6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을 나타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그룹의 33%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게다가 비타민D 결핍그룹은 대조그룹에 비해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수치와 유해한 중성지방 수치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시 말해 비타민D 결핍그룹과 비 결핍그룹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37.0mg/dL 및 44.9mg/dL, 중성지방 수치는 각각 163.3mg/dL 및 95.1mg/dL로 나타났던 것. 보텔라-카레테로 박사는 “피험자들의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가 대동소이한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차이가 눈에 띈 것은 상당히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비타민D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주요 구성물질들이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따라서 고도 비만환자들에게서 비타민D 결핍은 대사증후군의 발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보텔라-카레테로 박사는 결론지었다.

이덕규 2007.07.18
기능성식품의 파이토케미칼(2)

◇ Yellow food 우리는 슈퍼나 시장에서 과일이나 야채를 살 때 신선하고 잘 익은 과일이나 색깔이 짙은 야채를 고른다. 하지만 고른 과일이나 야채의 황색, 오렌지색, 녹색, 적색 등 다양한 색의 색소들은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최근에 와서는 건강은 물론 질병예방의 효과가 있어 특히 주부들의 초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색의 본질인 색소는 대부분 Terpene이라고 하는 식물성 화합물이며 Carotenoid 색소, Vitamin E 등이 잘 알려지고 있다. Carotenoid를 함유한 식품은 호박, 당근, 고구마, 감귤 및 열대성과일 등 실로 다양 다채롭게 분포하고 있다. Carotenoid는 지용성 화합물로서 많은 식물에 들어 있고 태양에서 발사하는 유해한 광산화(光酸化)등의 영향으로부터 식물체를 보호하면서 한편으로는 식물의 수정(受精)을 돕는 새나 곤충을 유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물 중에는 섭취한 식물 중에 들어 있는 Carotenoid 색소가 그대로 동물체의 색이 되는 것도 있다. 선명한 황색이나 적색, 또는 녹색의 날개를 갖고 있는 새들이 그 전형적인 예이다. 암컷 새들의 경우 보다 아름다운 색을 띠고 있는 수컷을 따르는 것은 보다 다채로운 색체를 띤 것일수록 영양상태가 좋고 건강하며 보다 좋은 2세를 남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경우도 식품을 통해서 생물학적으로 유효한 Carotenoid를 많이 섭취 할수록 건강상태가 좋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Carotenoid 색소는 세포와 그 내부조직에 고농도로 존재하며 세포레벨에서 여러 가지 생리활성을 나타내고 인체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Carotenoid의 분류 Carotenoid는 색상(色相)을 기준으로 Greenish yellow, Orange 및 Red Carotenoid로 나눈다. 사람 눈에 비치는 이들 색소는 Carotenoid 분자가 가시광선(可視光線)에서 고에너지의 청색이나 자색의 광선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런점에서 Orange Carotenoid가 가장 잘 알려졌고 그 대표 색소가 β-Carotene이다. Orange색의 과일이나 야채에는 β-Carotene 뿐 아니라 α-Carotene, γ-Carotene 등을 함유하고 있어 사람이 이들 3 Carotene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일부가 Vitamin A 로 전환된다. β-Carotene은 야채유래 Vitamin A의 자원이다. Carotenoid 색소는 그 화학조성에 따라 각각 그 활성이 다르다. 단일 레벨보다는 복합적으로 섭취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고 미국의 국립암연구소 연구진이 한 시험결과에서 흡연자들이 β-Carotene만을 투여하면 암 예방효과가 없었다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단일종류의 Carotenoid만이 들어 있는 서플리먼트를 섭취하는 것보다는 자연의 조화로 이루어진 Carotenoid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에는 색소가 다른 파이토케미칼도 혼합되어 있어 이것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토케미칼은 생명유지에 불가결의 물질이다. Carotenoid라고 하는 파이토케미칼은 강한 항산화(抗酸化)활성이 있으며 세포의 노화와 질병예방 및 억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Carotenoid의 색소와 활성 1)Greenish yellow(녹황색) 그룹 이 그룹에 속하는 색소는 Lutein, Zeaxanthin, Cryptoxanthin 등이다. 시금치나 케일 등 짙은 녹황색 야채를 섭취하면 사람의 혈청은 Lutein이나 Zeaxanthin의 농도가 높아지고 따라서 백내장의 이환율 또한 감소한다. 백내장은 세계적인 질환이지만 Lutein과 Zeaxanthin은 수정체 내부의 광산화를 억제하기 때문에 백내장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속에 있는 Carotenoid는 이 2종뿐인데 이들은 백내장은 물론 망막(網膜)의 변성을 수반하는 다른 질병을 예방한다.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난황(卵黃)과 33종의 과일과 야채(사탕수수, 키위, 오렌지, 황색피망, 포도, 시금치, 호박 등)에 대해서 Lutein과 Zeaxanthin의 함량을 조사한 바 Greanish yellow그룹과 Orange그룹의 식품이 이들 2종의 Carotenoid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Carotenoid 총함량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선명하고 보다 신선하며 보다 짙은 식품이 눈을 보호하고 눈의 질환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11만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역학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일 3종류 이상의 Lutein과 Zeaxanthin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면 백내장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Lutein은 항암효과도 있다. 미국 유타대학 스랏드리 박사팀은 Lutein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도 결장암 이환율이 약20%나 감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Lutein이 풍부한 야채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렛타스, 토마토, 오렌지, 셀러리 등이다.

관리자 2007.07.18
애플트리 김약사네 대표약사 김선용의 상담일지

Q 같은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인데 하루 섭취량의 차이는 품질이 달라서인가요? 제품마다 권장섭취량이 다른 이유가 뭔가요? A 섭취량의 차이는 잦은 문의내용 중의 하나다. 같은 오메가3 제품인데 어떤 제품은 하루 권장섭취량이 500mg인데 반해 어떤 제품은 2,000mg인 것도 있으니 당연한 의문이라고 생각된다. 건강기능식품은 약(의약품)처럼 꼭 지켜서 먹어야 하는 복용량이 정해진 것은 아니므로 두가지 모두 권장섭취량이 틀린 것은 아니다. 섭취하는 사람의 건강상태나 영양섭취상태에 따라 하루 500mg만 섭취해도 되는 이가 있는가 하면 2,000mg 이상 섭취해야하는 사람도 있다. 다시말해 건강기능식품 역시 개개인의 몸상태에 맞게 섭취량을 가감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제품은 하루 4캅셀을 섭취권장량으로 정해 1통이 1개월분이 되지만 또 다른 제품은 하루 1캅셀을 권장섭취량으로 같은 내용량임에도 4개월분이 되고 만다. 섭취량이나 내용량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소비자는 4개월분으로 홍보하는 제품에 현혹될 우려가 있고, 4캅셀 정도는 섭취해야함에도 불구하고 1캅셀만 섭취하는 탓에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건강기능식품도 권장섭취량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필요한 부분이다. 또 하나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주의사항이다. 의약품은 병용금기나 섭취금기,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기에 의약품처럼 부작용이 많은 것도 아니고, 크게 함께 섭취하면 안되는 성분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적인 식품원료인 경우도 있지만 평소 접하지 못한 원료성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시 섭취방법에 대한 주의사항이 좀 더 상세히 기재되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도 건강상태에 따라 섭취에 제한을 두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ㅣ 광고한다고 무턱내고 너나없이 선택해 섭취하지 않아야 하고, 섭취후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부작용이라고 오인하지 않도록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표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어떤 방법이로든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가장 잘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와 지식제공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현재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제품정보는 광고나 방송뿐이다. 아무리 기능성이 좋고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더라도 광고나 방송을 못타면 절대로 뜰(?) 수 없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 애플트리 김약사네 (www.i-appletree.com)

관리자 2007.07.18
삼지구엽초 추출물로 골다공증 예방

매자나무科의 다년생 초본에 속하는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에서 추출된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골밀도(BMD)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골다공증 예방용도로 사용이 유망함이 시사됐다. 무작위 표본추출‧이중맹검법 방식으로 24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임상시험에서 삼지구엽초 추출물 섭취그룹의 경우 고관절과 요추 하부의 골밀도가 1.5%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삼지구엽초라면 예로부터 동양의학에서 자양강장, 이뇨 등의 용도로 사용되어 왔던 약초의 일종. 약용으로 사용되는 이 식물의 지상부가 바로 음양곽(淫羊藿)이다. 이 같은 내용은 비록 국내의 경우 삼지구엽초의 식품 함유가 제한되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홍콩 중문대학과 중국 상하이 중의학원 공동연구팀은 ‘골‧미네랄 연구誌’ 7월호에 발표한 ‘삼지구엽초 추출물 식물성 에스트로겐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폐경기 후 여성들의 골 손실 예방에 발휘하는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85명의 건강한 폐경기 후 여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과정을 거쳐 각각 삼지구엽초에서 추출된 식물성 에스트로겐 플라보노이드 성분들 또는 위약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두 그룹 모두에 300mg 용량의 칼슘 보충제를 섭취토록 했다. 또 시험에 사용된 식물성 에스트로겐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이카린(icariin) 60mg, 다이드제인(daidzein) 15mg, 제니스테인(genistein) 3mg 등이 함유된 상태의 것이었다. 그 결과 2년이 경과했을 때 삼지구엽초 추출물 섭취그룹의 경우 고관절 및 요추 하부의 골밀도가 각각 16.%와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섭취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각각 1.8% 및 2.4%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연구를 총괄했던 제 장 박사는 “요추 하부에서는 처음 12개월과 24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수준의 골밀도 향상이 관찰되었으며, 고관절의 경우 12개월 경과시에는 다소의 골밀도 향상이 눈에 띄더니 24개월 경과 후에는 뚜렷한 향상을 내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지구엽초 추출물 섭취그룹에서 골 흡수를 나타내는 지표성분인 데옥시피리디놀린(deoxypyridinoline)이 2년의 연구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39%나 감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궁 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궁내벽의 두께가 증가하는 과형성(hyperplasia)의 징후 등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론은 콩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들의 일종인 이소플라본 성분들이 골밀도 개선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이전의 연구사례들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이덕규 2007.07.16
유니베라, 제 13회 수요음악회 개최

글로벌 천연물 기업 유니베라(대표 이병훈 김영환, www.univera.com)는 18일 성수동 소재의 유니베라 에코넷 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Heal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제 13회 ‘자연을 꿈꾸는 수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계 유명 뮤지컬을 한자리에 뮤지컬 갈라쇼 T.O.P’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수요음악회에는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요 곡들을 중심으로 명장면만 보여주는 공연으로 역량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 중간에 가족, 연인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2005년 9월 문화 공헌 일환으로 시작된 이래 13번째를 맞는 유니베라의 수요음악회는 직원 및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수동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감성균 2007.07.13
비타민하우스R&BT, 뉴트라R&BT로 '새출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비타민하우스R&BT(대표이사 김성규)가 비타민하우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뉴트라R&BT 로 새롭게 출발한다. 뉴트라R&BT는 기존의 고정된 비타민하우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R&D를 강화하여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업으로 거듭나고 다각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규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뿐 만 아니라 일반식품에도 적극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사무실에서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이전한다. 문의 : 02)866-2541

감성균 2007.07.13
엄마는 오십에 ‘빠다’를 발견했다!

엄마는 오십에 이런 ‘빠다’를 발견했다! 식품업계의 한 다국적 생명공학기업이 지방 함유량이 낮은 마가린과 버터(spreads)의 생산을 가능케 할 차세대 트랜스지방 제로 유화제(乳化劑)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웰빙 예찬론자들의 관심어린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가령 지방 함유량을 35~40%로 낮춘 저지방 마가린 및 버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심지어 지방 함유량을 25% 정도로 대폭 끌어내린 버터의 제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반적인 마가린과 버터(medium fat spreads)의 지방 함유량은 각각 80%와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화제의 기업은 미국 미네소타州 로체스터에 소재한 케리 바이오-사이언스社(Kerry Bio-Science). 또 이 회사가 개발에 성공한 첨단 유화제 제조기술의 이름은 ‘마이바텍스 스프레드 컨트롤’(Myvatex Spread Control)이다. 케리 바이오-사이언스측은 “트랜스지방 제로 버터 등의 생산이 가능하려면 먼저 3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숙제가 식품과학자들에게 요구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유화제의 가공용이성(processability)에 변화를 수반하지 않으면서 냉장온도에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완제품의 외형에 흠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 3가지 과제라는 것. 이와 관련, 모든 버터제품들은 반드시 유중수 유화(water-in-oil emulsion) 공정을 거쳐 제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중수 유화 공정이란 유상층(oil)에 이와 섞이지 않는 성질을 띄는 수상층(water)을 미세한 입자상태로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제조방식. 이 때 미세한 수분입자는 공정단계별로 처음의 높은 온도와 이후의 낮은 온도, 마지막 단계의 냉장온도에서 변함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지방 함유량이 40% 이하인 저지방 버터제품의 경우 수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야 하는 탓에 유화 공정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식품학자들에게 풀기 어려운 난제로 자리매김되어 왔던 형편이다. ‘마이바텍스 스페레드 컨트롤’ 기술은 트랜스지방산을 전혀 함유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한 것이라는 맥락에서 의의가 크다는 것이 케리 바이오-사이언스측의 자평이다. 이 회사의 칼 버키트 마케팅이사는 “다양한 식품제조에 접목이 가능한 만큼 식품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첨단기술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방 함유량을 크게 낮췄을 뿐 아니라 트랜스지방을 퇴출시킨 꿈의 버터와 마가린! 바로 엄마들이 학수고대하던 유제품들이다.

이덕규 2007.07.12
천식 예방 지름길 “생선·과일 多이트”

“과일과 비타민C 및 E, 오메가-3 지방산 등을 다량 섭취한 청소년들의 경우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 증상, 숨 가쁨(wheeze) 등의 호흡기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크게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환경보건학부의 제인 S. 번스 박사팀이 ‘흉부’誌(Chest) 최신호에 발표한 ‘청소년들에게서 영양결핍과 호흡기계 건강의 상관성’ 논문의 요지이다. 각종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균형되고 건강한 식생활이 천식 예방에 효과적임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입증자료가 추가된 셈. 미국 폐협회(ALA)가 현재 이 나라의 천식 환자수만도 2,000만명에 육박하는 데다 이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액이 161억 달러 이상, 학생들의 결석일수가 1,400만일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결론이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多이트’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번스 박사는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성 미량영양소들의 빈번한 섭취가 기침, 호흡기계 감염증, 천식 관련 제 증상 등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 12개 지역에서 16~18세 사이의 청소년 2,112명을 충원한 뒤 평소의 식생활 실태와 호흡기계 제 증상 동향, 약물복용 실태, 흡연습관, 운동 여부 등을 분석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전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33%는 과다체중에 속했으며, 72%는 평소 비타민 섭취를 게을리 하는 편이었고, 25%는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들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의 3분의 1 가량이 과일과 채소, 비타민A 및 E, 베타-카로틴, 레티놀, 오메가-3 지방산 등을 권고치 수준으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평소 과일과 비타민C 및 E,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폐 기능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 반면 만성 기관지 증상, 숨 가쁨, 천식 등이 눈에 띈 비율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 이 같은 상관성은 흡연자 그룹에서 한층 확연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여성들이 임신기간 중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했을 경우 그로부터 태어난 아기들의 성장 후 호흡기계 건강에 상당히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던 이전의 연구사례들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덕규 2007.07.11
당뇨환자들에게 호박을 덩굴째...

당뇨병 환자들에게 호박을 덩굴째... 호박(Cucurbita ficifolia 또는 Cucurbitaceae) 추출물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개선하고, 뛰어난 항산화 작용도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이 동물실험을 통해 시사되어 화제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소재한 화동사범대학 생명과학부의 타오 치아 박사팀은 ‘식품농업과학誌’(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 7월호에 발표한 ‘스트렙토조토신으로 당뇨병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호박 추출물의 혈당강하 작용’ 논문을 통해 그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타오 치아 박사팀은 상하이 교통대학 생명과학부의 친 왕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팀은 “이번 시험에서 도출된 결론을 임상에서도 재현하는데 성공할 경우 호박 추출물이 손상된 췌장세포들의 재생을 촉진하고, 인슐린이 생성되는 췌장 베타세포와 혈중 인슐린 등의 수치를 향상시키는 용도로 널리 사용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호박 추출물의 항산화 작용과 당뇨병 개선효과를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스트렙토조토신(streptozotocin)을 투여해 당뇨병을 유발시킨 12마리의 실험용 쥐들과 건강한 대조그룹을 각각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30일 동안 정상적인 사료만 공급하거나, 사료와 함께 호박 추출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에 사용된 호박 추출물은 가정 내에서 메탄올을 사용해 손쉽게 추출된 것이었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호박 추출물을 섭취한 당뇨병 쥐들의 혈중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양성 베타세포의 수치가 건강한 대조그룹에 비해 각각 5% 및 8% 낮은 수치를 보였을 정도로 별다른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타오 치아 박사는 “동물실험 결과에 미루어 볼 때 장차 호박 추출물이 당뇨병 초기환자들 뿐 아니라 이미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박 추출물이 나타낸 그 같은 효과가 인슐린 활성을 조절하는 물질인 D-키로-이노시톨(D-chiro-inositol)과 각종 항산화 성분들의 작용에 기인한 결과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인슐린 수치가 향상되면 혈당 수치가 감소하고, 따라서 베타세포막에 손상을 입히는 활성산소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국 런던의과대학의 데이비드 벤더 박사는 “이번 연구가 매우 흥미로운 결론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규모의 후속 임상시험이 진행되어 최종적인 결론을 제시할 수 있기 전까지는 섣불리 호박 추출물을 당뇨병 치료용도로 사용토록 권고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덕규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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