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재테크 '금융주치의'에게 물어보세요
<전문>최근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기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국가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은 더욱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특히 재테크에 민감한 사람들일수록 금융환경은 더욱 더 어렵게만 다가온다. 본지 희망재무설계 연재를 통해 '부자약국만들기'에 일조해온 김영만 팀장을 만나ㄴ 지금당장 실천해야만 하는 재테크 10계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편집자주>
▲ 재테크의 기본은 무엇이며 언제 시작해야 하나 ?
재테크는 본인과 가족의 자산을 모으고 늘려 가는 수익률과 시간과의 싸움이다. 오직 수익률만을 추구하다 보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이 예기치 못한 금융위기 등을 맞이했을 때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수익률이 모든 것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재테크는 주로 단기적인 관점만을 가지고 볼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재무목표에 따라 시간을 가지고 중.장기적 투자를 해야만 한다. 이런 관점에서 가족의 꿈과 희망이 반영된 재무목표의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재무 설계가 더욱 필요하다.
누구든지 통하는 재테크나 재무 설계를 시작하는 하는 시점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모든 일이 그러 하듯이 느끼고 깨달아서 시작하는 때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굳이 설명하자면 자기가 처한 자산. 부채 상황이나 소득과 지출 규모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시점과 미래를 계획하고자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이다.
▲ 재무 컨설턴트(FC)란 무엇이며 또 어떤도움을 받을수 있나?
옛날 속담에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는 속담이 있다. 본인의 재무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진단하여 가족의 꿈과 희망을 그리는 스스로 재무 설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과 그 가족의 재무적 문제의 조언자로서 재무적인 상태파악, 재무상태 진단, 대안제시, 실행, 사후관리의 단계를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수행하는 일을 하는 금융주치의, 재무 컨설턴트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에 70대 초반의 한 노인의 이야기가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이 분이 은퇴하면서 꼭꼭 숨겨 둔 잠금 1억 원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차에 자주 가시는 K은행 창구 직원의 끈질긴 권유로 파생상품 연계증권의 일종인 ELS에 투자하였다. 이자도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원금도 절대로 안전하게 보장된다는 설명에 의심도 없이 가입하였는데 2년이 안된 지금 시점에서 1,700여만 원을 찾아 가라는 것이었다. 이는 본인도 잘 몰랐고 K은행 창구 직원도 잘 모르고 K은행과 창구 직원에게만 이익이 되는 상품에 무작정 무모하게 투자한 사례인 것이다. 재무 컨설턴트의 입장이라면 다소 기대 수익을 낮추고 매월 정기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거치식 연금보험이나 즉시납 연금보험 등에 70~80% 를 투자하도록 조언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 것이다.
▲ 돈을 버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재테크란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적 개념이다. 남이 얼마를 가졌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3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첫째,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정하라.
둘째, 자신의 일에 대한 능력을 향상시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셋째, 은퇴 후 노후자금은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돈을 버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남들이 모르고 나만 아는 돈을 버는 방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위 3가지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돈을 버는 지름길이다.
그런 다음에 금융주치의라고 할수 있는 FP나 FC의 재테크 상담을 받아볼수 있다
▲ 은퇴 후 설계 (30대 개국약사 기준)에 대한 모범답안은?
기본적으로는 국가에서 운영하고 책임지는 국민연금은 분명한 주체와 존재 의의를 갖고 있다. 국민의 기초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책임은 국가가 떠맡고 개국한 약사들은 역시 스스로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3중의 안전장치다. 다만 개국약사들은 기업연금에는 가입하지 않으므로 변액연금 같은 개인연금 상품에 반드시 가입하고 은퇴 후를 대비하여 미래를 준비하여야만 한다. 다만 개인의 모든 자산을 노후 준비에만 집중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있다. 노후를 대비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편에선 국민연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과도한 기대감이 공존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개인연금에 대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설령 3중의 보장 장치가 노후를 위한 완벽한 수단이 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안전장치인 것만은 분명하다.
▲ 우리가 알고 있는 금융회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
은행 등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은 커다란 건물의 좋은 위치에 자리한 금융회사 직원들을 만나면 왠지 믿음직하다고 신뢰를 보낸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었을지 모른다. 최근에는 금융회사를 더 이상 금융기관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들 금융회사들이 더 이상 공공기관들이 하던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최대의 목표를 가진다. 직원들도 고객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성과나 고과점수에 따라 진급과 수당이 결정되는 구조에 적응하기 위하여 금융회사의 이익에 따라 상품을 무작정 권유하고 가입시키는 경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명한 금융소비자라면 금융 관련 서적, 인터넷, 재무 설계 전문가 등을 참고로 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절하고 합리적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금융상품에 가입하여야 한다.
▲ 제약업계 종사자에 대한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
이 시기의 가장은 대개 결혼하여 자녀가 1,2명 정도일 것이다. 그리고 아직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지 않은 상황이므로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다. 그렇다면 자녀교육비, 주택마련자금, 부부의 노후자금 등이 가장 우선적인 재무목표가 될 수 있다. 이 3가지 재무목표는 자금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각각 다르다. 재무목표를 설정할 때는 당장의 목표가 급하다 보니 장기적인 목표에 대한 배분을 소홀히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적은 소득으로 여러 재무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앞으로 가족들에게 필요한 미래 꿈을 재무목표로 만들고 이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실행계획안을 짜되, 장기목표에 우선적으로 배분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국의 경영이 어려워지는 시기를 맞이하면 결국 가장 중요한 은퇴 이후의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거나 자녀의 학자금이 부족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그에 앞서서 경제적 가장의 사망위험에 대한 위험관리와 가족 모두 의료비에 대한 종합적인 보장을 하는 통합보험에 가입하여 소득의 상실과 의료비의 증가로 인하여 가계 재무상태가 망가지는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 김영만 컨설팅 팀장의 프로필
김영만 팀장(46세)은 동국대(경영학과)와 대학원(재무관리)을 졸업하고 금융기관 근무를 거쳐 현재 (주)희망재무설계 컨설턴트로 재직하고 있다. 김팅장은 현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한겨례신문(한푼두푼 맞춤컨설팅) SBS(체인지업 가계부) MBC(주부재태크) 등 각종매체와 뷰롭리타스 울산시의사회 수원여성개발센터가 주최하는 강연 등을 통해 활발한 재무상담과 강의를 해오고 있는 재무컨설팅 전문가(금융주치의)이다.
이종운
200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