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항생제 친환경사료,양돈 폐사율 획기적 새선
전남 곡성군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무 항생제 친환경 사료를 통해 양돈농가의 악취제거는 물론, 양돈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과 바이오 벤처기업 (주)앤텍바이오(대표 박세준)는 16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축산 MOU 체결(2008년11월) 이후 1년간의 성과 발표 자료를 통해 양돈 농가의 획기적인 수익구조를 가져왔다고 공동 발표했다.
곡성군은 지난해 11월4일 친환경 양돈 산업 육성발전에 상호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하여 시범 양돈 농가에서 앤텍바이오에서 개발한 특허균주 SJP 슈퍼유산균(특허 제0536456)을 발효시킨 사료 첨가제를 사용해 왔으며 그 결과, 자돈 폐사율이 크게 감소하고 출하 평균체중이 늘어났으며, 모돈의 임신 수태율이 크게 향상되는 등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앤텍바이오에 따르면 SJP 슈퍼 유산균을 발효시킨 사료 첨가제를 급여한 곡성군 양돈 농가에서는 평균 폐사율이 사용전의 25~50%에서 1~5%로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출하체중도 기존 평균 190일에 105kg에서 165일에 105kg에 달해 사료 사용량이 10% 가량 줄고, 출하시기도 15~30일 가량 단축되는 등 양돈 농가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수태율이 사용전에는 평균 80%선이던 것이 94%선에 이르렀으며, 모돈 회전율이 연간 2.2회에서 2.4회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분뇨 발생량도 완전소화를 통해 기존 분뇨량 보다 3분의1 가량 줄었으며, 사용 전에는 양돈 농가에 악취 및 파리, 쥐, 바퀴벌레가 심해 민원 발생이 잦았지만 사용 후 악취가 완전 사라지고 돈사 안팎에서 이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제품을 투여한 결과 모돈이 새끼를 유산 또는 사산하고 자돈이 복식호흡을 하다가 죽는 PRRS를 비롯, PMWS, 등 바이러스성 질병과 돼지단독, 대장균성설사, 흉막페렴 살모넬라증 설사 등 세균성 질병이 크게 사라져, 그 동안 생산원가를 높이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을 무 항생제를 통해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곡성군은 관내 양돈 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양돈업을 친환경적으로 육성함에 따라 내년도에 본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텍바이오 박세준 사장은 “모든 생명체는 장내에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 장내 유해균은 항생제로도 제압되지 않는다”며, “설사를 하는 가축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항생제가 유익균을 억제시켜 더 빠르게 폐사하고 분변의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권구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