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한국 명절 체험하고 문화 나눠요
삼성사회봉사단과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는 설날 희망물품 나누기행사와 더불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설맞이 福나눔 한마당'을 11일 (사)지구촌사랑나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사회봉사단에서 후원하는 ‘2010 설날 희망물품 나누기’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정의 출신국 전통문화 공연 및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등의 자리를 마련, 다문화가정과의 화합을 도모했다.
행사에는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 한국자원봉사센터 중앙회 김준목 회장, (사)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김성중 전 노동부차관이 참석했다.
참여국은 총 13개국(몽골,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우즈벡, 파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으로 이들 국가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제기차기, 윷놀이, 떡메치기, 널뛰기, 한복입기, 전 부치기 등의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또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전통공연 및 참가국(13개국) 전통의상 맵시자랑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는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여, 다문화가정에게 우리 모두가 정다운 이웃임을 공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 김준목 회장은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대부분 고향을 찾아가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있는데 반해 외국에서 오신 근로자, 다문화가정은 그럴 때 더욱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행사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인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와 더불어 봉사자들이 어우러져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지구촌사랑나눔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중국동포 등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해 1992년 설립된 인권/선교단체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주민의료센터(舊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다문화복지센터, 이주민 쉼터·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이주민지원 전문단체다.
이권구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