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TOP. 디플로의 러브콜 받다!
"하루만에 5십만뷰 이상? 한국으로 이사갈꺼고, 그런 [멋진]음악들을 더 많이 프로듀스할꺼다."
"Half a million views in 1 day? I'm gonna move to Korea and produce more music like this"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DJ 이며 음악프로듀서인 디플로 (Diplo, Thomas Wesley Pentz)가 빅뱅의 유닛그룹 GD&TOP (G-드래곤, T.O.P.)의 "Knock Out" 뮤직비디오를 보고 남긴 글.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가요계를 리드하고 있는 음악기획·제작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가 디플로를 포함,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 프로듀서, 작곡가, DJ들에게 유독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SM, JYP와는 달리 YG는 그룹 `서태지와아이들` 출신인 양현석씨가 1996년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추구해오고 있는 힙합 (hip hop) 음악이 전세계, 특히 미국 음반제작자들의 강렬한 (원문: ".intensely..")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튜브와 아이튠즈를 적절히 사용한 온라인비디오 전략 (online video strategy)은 21세기 스마트, 유비쿼터스로 표현되는 이 시대에 적절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마케팅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세기에는 YG를 포함한 국내 음악기획·제작사들이 선택한 마케팅, 홍보전략은 말 그대로 '전통적'인 방식이었다.
소속 가수의 홈페이지, 또는 마이크로페이지를 다수 개설하고, 관련 뮤직비디오를 조회하고 보는 접속자 또는 순간동시접속 트래픽을 예측할 수 없어 주먹구구 방식으로 동영상 전용 서버용량을 사후 조정했다.
더불어 공중파 TV 인기 프로그램의 전후 방송시간대를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구입, 뮤직비디오의 일부만 보여주며, 투자한 비용에 대한 유·무형적 효과 (Return on Investment, ROI)를 그역시 전통적인 방식으로 집계된 리포트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럼, 21세기 스마트 온라인비디오 (Smart Online Video, SOV) 전략은?
구글 (Google)의 유튜브 (YouTube)가 제공하는 '저작권 탐지 기술' (원문: copyright detection technology) 서비스를 이용, 불법으로 업로드된 뮤직비디오를 차단하고, 정식으로 허가된 비디오에 대해서만 광고를 유치,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SOV의 기반.
또한, 구글의 비디오매니지먼트 (video management) 기능은 유튜브 사용자들이 관련 컨텐츠를 공유하는 패턴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컨텐트 ID' (Content ID)라는 추적태그를 탑재, 저작권 보호를 받는 비디오컨텐츠의 복제물도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의 궁극적인 장점은 바로 '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이집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조회하는 사용자에게는 투탄카멘투어 광고가 게재되고, 브라질에서 조회하는 사용자에게는 2016년 리우올림픽 홍보광고가 게재된다.
총 조회수 측정은 물론이며 지역 (예: 북미), 국가 (예: 브라질), 도시 (예: 리우데자네이루), 시간대 (예: 새벽2시) 별 측정도 가능, 사용자에 대한 '행위적 패턴측정 리포트'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전략이든 스마트 전략이든, 궁극적 목표는 효율적인 프로모션.
스마트,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적절하고 효율적인 전략을 구사한다면, 조만간 YG에서도 글로벌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 (Kanye West)같은 가수를 '완성'할 날이 멀지 않을 수 있다.
약업닷컴 편집국
201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