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리바이오틱스 시장 2015년 12억$ 육박
유산균과 같이 장내(腸內)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에 유익한 살아있는 미생물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고 하는 반면 섬유질처럼 장내 환경 및 건강개선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고 한다.
예를 들면 장 내부에서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것이 바로 프리바이오틱스인 것이다.
이와 관련, 유럽과 미국의 프리바이오틱스 시장이 오는 2015년에 이르면 각각 11억7,000만 달러 및 2억2,531만 달러 규모의 마켓볼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강과 영양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사뭇 달라지고 있는 데다 식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영양소들의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눈에 띄게 확대됨에 따라 차후 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경제발전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향상 또한 시장성장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뉴욕州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는 최근 공개한 ‘프리바이오틱스 마켓-2012~2018년 글로벌 업계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육류와 스낵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현실이 앞으로 이 시장의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기능성 식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프리바이오틱스가 새로운 마켓 플레이어로 부각되기에 이르렀고, 덕분에 경쟁이 고조되면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분야로는 건강음료, 유제품, 아침식사 대용 씨리얼, 뉴트리션 바(nutrition bars), 육류제품, 베이커리, 일반음료, 미네랄 보충제, 유아식, 자연식품, 체중조절용 식품, 애완견 식품 등에서 프리바이오틱스의 중요성과 대중적 인지도가 빠르게 배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만이나 당뇨병, 기타 각종 질병과 관련해 지구촌에서 ‘건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되기에 이른 현실이 소비자들에게 저탄수화물 식생활, 건강한 식생활, 균형잡힌 식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프리바이오틱스 식품을 찾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예외없이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이덕규
201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