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위한 건강기능식품 키워드 'SPRING'
다이어트와 피부보습을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2030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젊고 세련된 옷으로 갈아입은 건강기능식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건강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중·장년층 소비자와는 달리 2030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피부보습 등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휴대성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선호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봄의 기운과 함께 2030 여성들을 사로잡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키워드 '봄(S.P.R.I.N.G)'을 제시했다.
△ Sell anywhere 찾기 쉬운 판매처
건강기능식품시장의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해진 판매처다.
방문판매나 온라인,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이 최근에는 젊은 층이 자주 찾는 헬스·뷰티 전문점과 편의점 등으로 판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30 여성을 중심으로 다이어트와 피부보습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하며, 헬스·뷰티 전문점과 편의점의 매출 효자상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 뜨고 있다.
△ Packaging 세련된 디자인
과거 건강기능식품의 포장이 제품을 담는 역할에만 충실했다면, 최근에는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하며 패션과 멋을 중시하는 2030 여성을 공략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파스텔 톤의 색, 아기자기한 글씨체 등을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일러스트를 넣거나 '~ 한 날 먹기 좋은 OOO', '~ 할 땐 OOO' 등과 같은 구어체 형식의 슬로건을 사용해 제품의 소재나 용도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Reduction 소용량·소포장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소용량, 소포장 제품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용량 용기에 판매되는 기존 건강기능식품에 반해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의 소포장 제품들은 구매도 섭취도 간단한 게 특징이다.
휴대가 간편해진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도 줄어 평소 구입하기 부담스러웠던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 2030 여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Inexpensive 부담 없는 가격
업계는 소요량, 소포장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저가 전략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2030 여성이 많이 찾는 헬스·뷰티 전문점이나 편의점 전용 제품들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출시돼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전에는 건강기능식품이 부모님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고가제품으로 인식돼 온 것과 달리 최근에는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도 함께 생기고 있다.
△ New type 새로운 소재·제형
다양한 기호를 가진 2030 여성을 위해 새로운 소재와 제형의 종류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2030 여성이 관심을 가지는 다이어트,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에 대한 개발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 여성들의 입맛을 고려해 먹기 편한 젤리, 분말, 츄어블 제제, 드링크제 등 소비자의 편의성과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Good for real beauty 이너뷰티
'먹어서 예뻐지자'는 2030 여성'이 늘어나면서, 이너뷰티 시장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 중 약 20%를 차지하는 등 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업계와 제약업계에 이어 식품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너뷰티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피부보습을 위한 콜라겐, 히알루론산으로 시작된 이너뷰티 시장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장 건강을 개선시켜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들까지 성분과 기능 역시 더욱 넓어지고 있다.
임채규
201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