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식품 원료시장 2018년 803억弗 규모 “빵빵”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진 데다 이들의 식품 선호도에 변화함에 따라 특수식품 원료(specialty food ingredients) 부문의 글로벌 마켓이 빵빵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2년 57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것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803억 달러 볼륨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유형별‧용도별 특수식품 원료마켓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2년의 경우 북미시장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데 이어 유럽이 뒤를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북미시장은 가공식품업계의 발달이 건강식품을 원하는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부응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시장의 경우에는 건강 친화적인 식습관의 확산이 성장동력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관련해서는 2012~2018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 중에서도 해당기간 동안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구가할 국가들로 보고서는 인도와 중국, 러시아 및 브라질 등의 브릭스(BRICs) 국가들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유형별로 볼 때 기능식품(nutraceuticals)이 특수식품 원료 부문에서 최고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전체적인 시장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프리미엄 식품(premium products)을 원하는 수요 또한 한층 다양한 특수식품 원료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효소, 신맛을 띄게 하는 산미료(酸味料), 향신료, 식품색소, 식품 유화제 등의 부문도 탄탄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식품색소, 산미료, 식품 및 음료용 효소, 특수전분, 식품 유화제, 식품 및 음료용 종균배양, 설탕 대체제, 식품 방부제, 하이드로콜로이드, 식품용 향신료, 기능성 식품 원료 등이 빵, 제과류, 유제품, 편의식품, 음료, 육류 및 수산물, 각종 기능식품 등에 갈수록 활발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특수식품 원료시장에서 제품혁신이야말로 차후 식품‧음료업체들의 마켓셰어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가의 보도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특수식품 원료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견인차 요인들로 보고서는 사용의 편리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건강 및 웰빙, 친환경(clean label) 등을 지목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한가지 유념해야 할 대목으로 제품개발 과정에서 맛이나 기능성을 양보하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덕규
201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