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가성비’에 세계가 열광
마스크 팩은 간단한 사용법과 시간, 경제적 부담이 적어 폭넓은 소비자 연령층이 사용하고 있는 기초화장품 군에 속하는 제품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도 계절을 타지 않는 마스크팩의 꾸준한 성장성을 확인하고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마스크팩은 한류 열풍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는 상황.
국내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600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지난 2010년 1,993억원, 2011년 2,391억원, 2012년 2,411억원, 2013년 2,50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대한화장품협회의 지난해 화장품 실적자료에 따르면 팩과 마스크가 3,847억원으로 전년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닉과 산성앨엔에스 리더스코스메틱, 더말코리아, 지디케이, 이미인, 코바스, 이지코스텍, 셀랩, 씨앤텍 등 마스크팩 전문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비롯, 우수한 OEM·ODM 기술력을 통해 마스크팩을 선보이면서 위와 같은 성장률을 이뤄낸 결과다.
이렇듯 최근 마스크팩 시장은 미백이나 주름개선 기능성은 물론 신성분과 시트 소재의 고급화 등을 무기로 내세우면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얼굴은 물론 팔자주름과 목, 아이 등 특정 부위를 위한 마스크 팩이나 남성용 마스크 팩 등 제품 영역도 세분화하고 있다.
높아진 기능에 비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으로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H&B숍이나 브랜드숍,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자를 유입하는 효과도 마스크팩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대별 마스크팩 특징
마스크 팩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시트(도포) 타입(붙였다 떼어내는 팩), 필오프 타입(마른 후 떼어내는 팩), 워시오프 타입(씻어내는 팩) 또는 티슈오프 타입으로 크게 분류된다.
1세대 마스크팩은 목화의 단 10%만 엄선해 만든 천연 셀룰로오스 시트로 저가형 마스크팩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사용하고 있다. 고밀도 부직포로 내용물이 잘 스며들어 보풀이 생기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신축성이 뛰어나며 일반 솜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보다 수분 보유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2세대 마스크팩은 하유미팩으로 잘 알려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주를 이룬다. 하이드로겔 성분의 마스크팩은 피부에 접촉시 녹는 신개념 겔 제형으로 접착력이 우수해 사용 후 움직임이 자유롭고 피부 흡수량 증가로 높은 보습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이어 천연 과일수에 균주를 접종, 배양 발효해 바이오 공학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겔 마스크 시트, 3세대 기술인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이 신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셀룰로오스 섬유소가 식물 셀룰로오스 섬유소보다 가늘고 조직이 치밀하다. 또 3차원 망상구조로 피부단백질과 유사한 구조를 지녀 피부자극이 없다. 게다가 천연 셀룰로오스에 비해 1/10 정도의 큰 비표면적을 가져 뛰어난 성형성을 지니고 있으며 2세대 하이드로겔보다 다소 고가지만 피부에 가장 친화적이며 밀착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스크팩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쉽고 간편한 사용으로 주름개선이나 미백 등의 기능성 효과를 함유하고 있다. 물론 기존 에센스나 영양크림보다 짧은 시간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이 소비자 전반적으로 퍼지면서 업계는 마스크팩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러블, 수분공급, 피부탄력, 토탈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스킨케어 제품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한데 모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도 더욱 각광받고 있다.
송상훈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