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2014 CDP Korea Awards’ 수상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CDP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가 선정한 ‘2014 CDP Korea Awards’를 받았다.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Winners) 필수소비재 부문에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공개 77점, 성과는 B를 얻었고, LG생활건강은 공개 80점, 성과는 C를 획득했다. 2개 기업이 섹터 리더로 선정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는 총 11개 섹터(금융은 은행부문과 비은행 부문, 산업재는 운송을 별도로 구분,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통합)에 23개 기업이 선정됐다. 섹터 위너스의 경우는 정보공개의 충실도만으로 선정했으며, 수상을 위한 최소 기준 점수는 75점 이상이다. 이와함께 CDP한국위원회는 올해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에 기후변화경영 관련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LG전자, 삼성물산, 현대건설, KT, 삼성전기, 신한금융그룹이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개만 선정(올해는 동점기업으로 6개 기업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CDP(옛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매니지먼트(Management), 위험과 기회(Risk & Opportunities), 배출량(Emissions) 등을 요청·분석해 매년 보고서를 발행함으로써 금융투자기관의 기후변화 투자와 대출 등 투자지침서로 활용하게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명이자, 비영리단체의 이름이다. 기후변화 정보를 요구하는 CDP Climate Change, 물과 관련한 정보를 요구하는 CDP Water, 산림(생물다양성)과 관련해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CDP Forest, 공급망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CDP Supply Chain, 도시에 기후변화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CDP Citie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며, 전세계 80개 이상의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편, CDP한국위원회는 오는 10월 28일 오후 3시 여의도 63빌딩 3층 주니퍼에서 ‘2014 CDP Korea 250 Report 발간 &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CDP 2014 정보공개대상 250대 기업, CDP 서명 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250대 기업의 기후변화 정보공개 수준과 성과 등이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전세계 CDP 보고서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 및 기업들의 후원으로 발간되는데, 올해 국내 CDP 2014 보고서는 국내 녹색금융의 선도 기업인 신한금융그룹이 메인 후원사으로 참여했다.
안용찬
20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