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롯데월드몰’ 가보니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대거 입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롯데월드몰이 큰 우려속에 오픈했다.
총 면적 807,508㎡, 대지면적 87,182㎡, 123층(555m)으로 구성된 초고층 빌딩에는 6성급 호텔이 입주할 예정이며, 쇼핑몰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영업면적이 약 5만3,000㎡이며 쇼핑 및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단지로 들어섰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16일 제2롯데월드 123층 타워동 완공에 앞서 저층부 3개동을 전면 개장했다.
롯데월드몰은 크게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섹션을 나눴다.
에비뉴엘동에는 해외 화장품 브랜드부터 명품 부티끄, 시계, 보석, 패션 브랜드를 총 망라했다.
특히 에비뉴엘동 지하 1층에는 화장품과 구두 품목이 입점돼 있다. 화장품 브랜드로는 SK-Ⅱ, 겔랑, 디올, 딥티크, 록시땅, 바비브라운, 샤넬, 스위스 퍼펙션, 조말론, 케이트 서머빌, 아닉구딸, 에이솝 등의 해외 브랜드가 입점됐다.
반면 국내 브랜드는 설화수, 오휘·후, 헤라 3개 브랜드만이 입점돼 해외 브랜드와 고독한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동 7층과 8층은 대규모 면세점 존으로 구성됐다. 화장품 브랜드가 위치한 8층 면세점 존에는 총 96개의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됐다. SK-Ⅱ, 샤넬, 조말론 등 지하 1층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 상당수는 8층 면세점에도 입점돼 있었다.
면세점에 입점된 96개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는 약 40여개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설화수, 에뛰드하우스, LG생활건강의 비욘드, 빌리프 등을 비롯해 더샘, 잇츠스킨, 토니모리, 미샤, 어퓨 등의 국내 브랜드숍 뿐만 아니라 스킨79, 리더스코스메틱, 메디힐, 댕기머리, 차앤박, 아토팜, 참존, 한스킨, 궁중비책, 아모스 등의 중견·중소기업의 브랜드도 상당수 입점됐다.
또 면세 화장품 존 바로 옆에는 불가리, 버버리, 베르사체, 페라리, 프라다, 끌로에, 딥티크, 랑방, 롤리타렘피카 등의 향수 브랜드가 향수 존을 이루고 있다.
특히 면세점 존은 벌써부터 해외 관광객들이 면세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최근 한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 면세 매장에 중국 관광객 특수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쇼핑몰동은 지하 1층, 1층, 5층에 화장품 매장이 분포돼 있다. 지하 1층은 바닐라코, 버츠비, 러쉬 등의 브랜드가 입점돼 있으며, 1층에는 향수 편집숍 BTY갤러리와 랑팔라투르, 맥, 몰튼브라운, 아베다, 쥴리크, 베네피트가, 5층에는 아리따움,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스킨푸드 등 브랜드숍이 부스로 자리잡았다. 또 지하 1층과 5층 두 곳에 H&B숍으로는 유일하게 롭스가 입점돼 있다.
또 서비스 관련 매장으로는 GK네일, 루미가넷(네일숍)과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준오헤어, 쥴리크스파 등이 2층부터 6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송상훈
20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