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들의 소울메이트가 되겠습니다”
여성들이라면 가방에 꼭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 여성들이 애지중지하는 휴대품. 바로 파우치다. 파우치는 화장품을 비롯해 여러 개인용 물품까지 담을 수 있는 여성들의 보물상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구매해 바꿀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파시 손종탁 대표는 앙증맞은 캐릭터를 앞세워 파우치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손 대표는 “중국에서 파우치 판매를 위해 디자인을 가지고와 만들어 달라는 업체의 제안이 왔으나 우연치 않게 그 회사가 부도가 났다. 이에 그 동안 판촉물 관련 일도 함께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것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 파우치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파시’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 8월에는 온라인 도매 쇼핑몰을 구축해 파우치와 함께 범용적 판촉물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뿐만 아니라 최근 면세점, 유사면세점을 비롯해 H&B숍 왓슨스, 편집숍인 명동 로얄스킨에서 파우치와 핸드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항만쪽인 위해, 청도, 대련 등의 지역은 중국 총판이 관리, 손 대표는 아직 미개척된 중국 내륙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해외 영업팀을 구성해 중국을 비롯해 미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에서 열리는 많은 박람회에 참가, 파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신규 바이어 발굴에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오는 7월 경 명동에 안테나숍 형태의 단독숍 오픈을 통해 기존에 선보인 파우치, 핸드크림, 마스크팩을 비롯한 액세서리, 의류, 캐리어, 쿠션, 스타킹 등 외국인이 이목을 집중시킬 품목에 파시의 캐릭터들을 입혀 상품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어쿠션, 헤어에센스, 미스트, 폼클렌징, 비비크림, 선크림, 수분크림 등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올 한 해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손 대표는 최근 사무실을 서울 교대 인근으로 이전했다. 우연치 않게 故 노무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근무하던 사무실 자리에 파시의 새로운 터를 마련해 ‘Your my soulmate’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의 2015년을 맞이하고 있다.
송상훈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