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바이오틱 원료시장 2020년 55억弗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장내(腸內)에서 건강에 유익한 살아있는 미생물을 지칭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먹이가 되는 양분을 의미한다.
즉, 섬유질이나 저항성 전분을 포함한 프리바이오틱스를 통해 증식된 유산균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인 것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프리바이오틱스 원료시장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55억4,574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평균 11.6%의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州 댈라스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社는 지난 1일 공개한 ‘유형별(올리고당, 이뉼린, 폴리덱스트로스 및 기타), 용도별(식‧음료, 기능식품 및 사료), 소재별(채소, 곡물 및 뿌리), 지역별 프리바이오틱 원료시장: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최대 프리바이오틱 원료시장의 위치를 유럽이 점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오는 2020년까지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꼽았다.
이처럼 아‧태 지역이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권역 내 개발도상국가들의 식‧음료 및 기능식품용 프리바이오틱 원료 수요의 확대를 지목했다.
아‧태 지역 이외에서는 브라질의 프리바이오틱 원료 수요가 글로벌 마켓에서 또 하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국가로 언급됐다.
보고서는 유제품, 제빵 및 제과, 씨리얼, 육류 및 스포츠 드링크 등의 분야에서 프리바이오틱 원료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가 비단 통곡물 뿐 아니라 자당(蔗糖), 유당, 효모세포, 펙틴 등 다양한 소재들에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프리바이오틱스는 식‧음료의 영양학적 가치를 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보고서는 식품기술의 진보에 힘입어 프리바이오틱 원료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증가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덕규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