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보충제 글로벌 마켓 年 19.6% 급성장
뇌 건강 보충제(brain health supplements)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2016~2024년 기간 동안 연평균 19.6%에 달하는 장족의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에 23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4년이면 116억 달러 볼륨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12일 공개한 ‘2016~2024년 글로벌 뇌 건강 보충제 시장 규모, 마켓셰어, 용도분석, 지역별 전망, 성장 트렌드, 주요업체, 경쟁전략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뇌 건강 보충제는 기억력, 주의력, 기분, 창의력, 동기요인 향상 등을 위해 건강한 소비자들이 섭취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들과 과학자, 기업가 및 금융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억력 향상이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게 해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뇌 건강 보충제가 빈도높게 선택되기에 이른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무엇보다 뇌 건강 보충제 업계가 오는 2024년까지 괄목할 만한 시장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처럼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핵심요인들로 보고서는 성인층의 강한 뇌 기능 향상욕구와 자기주도적인 소비자들의 확대, 주요업체들의 공력적인 판촉활동 확산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마켓에서 뇌 기능 향상을 위해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원료성분들로 아세틸-L-카르니틴(Acetyl-L-Carnitine), 은행잎 추출물, 인삼, 글리아티린(Alpha GPC), 워터바코파(BacopaMonnieri), 도코사헥사엔산(DHA) 및 트립토파(Tryptopha) 등을 열거했다.
이 중 글리아티린을 함유한 뇌 건강 보충제는 최대의 마켓셰어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워타바코파 함유 제품은 오는 2024년까지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뇌 건강 보충제의 핵심적인 용도와 관련, 보고서는 기억력 호전, 기분전환, 우울증‧주의력 및 집중력 향상, 장수(長壽), 항노화, 수면의 질 제고, 뒤숭숭한 꿈자리 개선(dream enhancement) 및 불안감 해소 등을 꼽았다.
용도별로 봤을 때 지난 2015년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제품은 기억력 증진제였다. 보고서는 기억력 증진제가 2016~2024년 기간에도 전체 뇌 건강 보충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처럼 기억력 증진제 부문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는 요인들로는 선진각국의 대학생, 과학자 및 기업가들에게서 인식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첨예한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기억력 증진제를 섭취하는 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
매출경로별로 보면 온라인 스토어가 뇌 건강 보충제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무래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약국 등의 오프라인 스토어에 비해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가격의 다양성, 상세한 제품라벨 정보제공, 제품발매, 다양한 제품라인, 할인제공 등도 온라인 스토어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는 요인들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검색건수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 또한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대시켜 주고 있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유럽 등에서 온라인 소매 부문이 크게 활성화된 현실도 같은 맥락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한편 보고서는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뇌 건강 보충제 시장에 수요확대로 귀결되고 있는 현실을 빼놓지 않았다.
지속적인 신제품 발매와 함께 온라인 포털, 매거진 및 기타 각종 미디어 매체를 통한 공격적인 판촉활동 등도 뇌 건강 보충제에 대한 정보를 봇물처럼 쏟아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뇌 건강 보충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현실에 비례해서 제조, 안전성 및 효용성 설명과 관련한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덕규
20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