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성인병 유전정보 분석, DB화
일본이 개인의 체질에 맞는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당뇨병 등 성인병환자 약30만명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작업을 주관하는 문부과학성은 유전자 분석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5년 후에는 항암제 등 일부 약의 부작용 방지시스템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유전정보에 의한 의료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질병이 쉽게 발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같은 약이라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또 부작용 형태도 개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를 결정짓는 것이 SNP(일염기다형)이라는 유전자. 이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개인에 맞는 의료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이 되는 30만명은 고혈압, 암 등 성인병 환자들이 될 예정이며, 전국규모의 병원이나 대학병원 등의 협력을 얻어 혈액을 수집, SNP나 단백질과 질병의 관계를 조사한다. 사생활보호를 위해서 환자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IC카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을 기초로 부작용만이 아니라, 약이나 방사선의 효과를 예측하는 구조 및 특정 질병을 일으키기 쉬운 체질을 탐색하고, 효과적인 예방법도 검토한다.
한편, 이러한 작업은 영국에서 50만명 규모로 자료수집 계획이 세워지는 등 구미가 한발 앞서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문부과학성은 프로젝트로서 재생의료와 세포·생체기능 시뮬레이션 등을 시도한다.
재생의료는 질병이나 상처로 잃은 기관이나 기능을 도와주는 것으로써, 제대혈에 포함된 여러 가지 조직세포가 될 수 있는 간세포를 모아서 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고, 또, 세포·생체기능시뮬레이션은 심장이나 간장 등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재현하는 것을 말한다.
최선례
200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