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ㆍ유니레버 주도한 ‘동물복지연대’ 주목
내년 상반기 중 케이지-프리 등 5개 현안 어젠다 마련
입력 2018.08.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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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와 유니레버를 비롯한 7개 메이저 식품기업들이 주도한 ‘글로벌 동물복지연대’(GCAW: Golbal Coalition for Animal Welfare)가 지난달 26일 결성되어 주목되고 있다.

GCAW는 글로벌 식품공급망에서 동물복지 기준을 향상시키겠다는 데 취지를 두고 결성된 것이다.

주요 식품기업 및 동물복지 전문가들이 손잡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규모 동물사육 기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합체 성격의 기구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GCAW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케이지-프리(cage-free) 정책과 육계용 닭의 사육환경 개선, 어류 양식환경 향상, 항균제 내성 문제 대처, 운송‧도살 글로벌 기준 마련 등 5개 최우선 현안들에 초점을 맞춘 액션 어젠다(action agenda)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예의주시케 하고 있다.

네슬레와 유니레버 이외에 GCAW에 참여한 글로벌 식품기업들은 이케아 푸드 서비스(Ikea Food Services), 아라마크(Arama가), 콤파스 그룹(Compass Group), 엘리오르 그룹(Elior Group) 및 소덱소(Sodexo) 등이다.

이와 관련, 네슬레 측은 “동물복지 이슈와 관련해 핵심적이고 진일보한 규제기준을 마련하는 데 제도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들에 대응하기 위해 마인드를 같이하는 기업들이 손을 잡은 것”이라며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네슬레는 이에 앞서 지난해 오는 2025년까지 자사가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전체 식품들의 원료에 케이지-프리 달걀만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플랜을 공개했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내 닭 사육환경을 식용육 부문과 대등한 수준으로 개선할 것을 서약한 바도 있다. 네슬레 측의 이 같은 서약을 내놓자 올들어 6월 유럽 식품업계에서도 뒤이어 유사한 성격의 개선안을 서약하는 발표문을 공개했었다.

한편 GCAW는 매년 식용으로 사육되는 700억 마리에 달하는 각종 동물들 가운데 70% 이상이 고도로 밀집되어 취약한 동물복지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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