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카페인 섭취하면 자녀 과다체중 상관성
총 5만943명 임신부 대상 8년 추적조사 결과 도출
입력 2018.05.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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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간 동안 1일 1~2잔 정도로 적당한 양의 커피를 음용했더라도 출산한 자녀가 취학연령기에 도달했을 때 과다체중 또는 비만이 나타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카페인이 과다체중 또는 비만이 나타나는 데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는지는 명확하게 입증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스웨덴 샬그렌스카대학병원 산부인과의 베레나 셍피엘 부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오픈’誌(BMJ Open)에 11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기간 동안 산모의 카페인 섭취와 아동의 성장 및 과다체중 상관관계’이다.

셍피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커피 음용량을 1일 최대 3잔으로 제한토록 권고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카페인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

셍피엘 교수 연구팀은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 연구팀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2008년 기간에 충원된 총 5만943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행된 ‘노르웨이 모자(母子) 코호트 연구’에서 도출된 정보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연구내용을 보면 출생한 소아들이 생후 6주부터 8세에 도달한 시점까지 추적조사를 지속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임신기간 동안 카페인 섭취를 지속한 임신부로부터 출생한 소아들의 경우 취학연령기에 도달했을 때 과다체중을 나타낸 비율이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소아들에게 나타난 과다체중은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및 2형 당뇨병 유병률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산모가 임신기간 동안 가장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1일 300mg 이상)에서 출생한 소아들의 경우 5세에 도달했을 때 과다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한 비율이 카페인 섭취량이 가장 낮았던 그룹(1일 50mg 미만)에 비해 5%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스웨덴 국가식품국(NFA)은 임신한 여성들의 경우 1일 30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를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1일 300mg이라면 커피 3잔(1.5dL) 또는 홍차 6잔(2dL)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셍피엘 박사는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커피가 카페인을 섭취하는 주된 경로인 반면 영국에서는 홍차가 카페인을 섭취하는 주요 채널”이라며 “연령대가 낮은 여성들의 경우 에너지 드링크가 카페인을 섭취하는 주요한 통로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카페인을 섭취하는 다양한 경로에서 일관되게 자녀의 과다성장과 밀접한 상관성이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셍피엘 박사는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으려면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도 “임신기간 동안에는 카페인 섭취량을 낮추거나 완전히 멀리하는 대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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