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메토' 논란에 업계 "백수오 꺼지기도 전에…"
'큰 효과 없다' 기능성에 이견 제기… '부정적 영향' 우려
입력 2015.05.15 12:31 수정 2015.05.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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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파장으로 건강기능식품업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또다른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쏘팔메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립선 건강과 관련한 기능성 소재로 인정받은 쏘팔메토는 최근 기능성에 대한 이견이 제기되면서 건강기능식품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쏘팔메토는 작은 야자나무 열매로 지난 2007년 식약처에서 처음으로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배뇨장애요실금학회를 중심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인 쏘팔메토가 전립선비대증에 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배뇨장애요실금학회 김준철 회장은 최근 '해외 논문에서 쏘팔메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전립선비대증에 큰 효과가 없다는 내용이 게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들도 '효과가 미비하다'는 주장을 더하면서 쏘팔메토의 기능성에 이견을 제기하고 있다.

의료계를 중심으로 쏘팔메토의 기능성과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당장 시장에 또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는 모습이다.

8년 가까이 전립선 건강에 초점을 맞춰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돼 왔고, 시장 확대를 기대하는 마당에 기능성에 대한 이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 건강기능식품업계 관계자는 "백수오에 이어 쏘팔메토까지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이견이 계속 제기되는 모습"이라며 "자칫하면 개별인정형 원료 전체에 대해서도 신뢰도가 나빠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 관계자는 "백수오 처럼 논란이 커지기 전에 식약처에서 명쾌한 정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체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식약처가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한 만큼 효과와 기능성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무엇보다 시점이 좋지 않다"며 "백수오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쏘팔메토가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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