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뷰티의 새 중심 충북으로 오세요
글로벌 경쟁력 갖춘 산·관·학·연 밀집··· 세계 시장 우뚝 설 잠재력 충분
입력 2015.03.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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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에 시작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의 뷰티박람회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이곳을 찾는다.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사상 최초로 참관객이 2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은 한국의 볼로냐를 꿈꾼다. 서울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비견되는 아시아 패션·뷰티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는 결코 막연한 상상이 아니다. ‘서울리스타’(‘파리지앵’처럼 수도 서울에서 국내 패션과 유행 전반을 리드해 나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들의 집결지 서울과 연구·생산의 요충지 충북은 K-뷰티를 대표하는 양대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충북은 국내 뷰티산업의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화장품·뷰티를 6대 신성장동력 산업에 포함시켜 집중 육성 중이며, 정부 역시 충북을 국내 화장품·뷰티·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LG그룹이 오창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고 K-뷰티 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충북은 실제로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화장품·뷰티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 입주, 뛰어난 접근성, 확고한 추진 의지, 산관학의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 등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충북만의 강점이다. 충북에는 이미 80여개의 화장품 제조사가 입주해 있는데, 이는 경기, 서울, 인천의 뒤를 잇는 전국 4위 수준이다.

지난 11일 준공식을 가진 오송 산학융합지구와 더불어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연구·생산을 진행하는 화장품·뷰티진흥센터는 충북이 명실상부한 국내 뷰티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 핵심적인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오는 2018년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연면적 1만50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화장품·뷰티진흥센터를 건축할 계획이다.

또 충북도가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는 최근 첨복단지 입주심사 승인을 받고 올해 국비예산 12억원이 반영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부지 9,900㎡, 건축연면적 4,300㎡ 규모로 총 176억원을 투자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유통판매 채널이 부족하고 뷰티산업과 문화·관광을 연결하는 인프라도 미흡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면세점과 청주 라마다호텔 면세점에 K-뷰티갤러리 참여 업체의 입점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충북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화장품을 홍보·판매해 지역 화장품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대한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그는 지난달에 열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국내 생산액 27%로 2위를 점유하는 화장품산업에 뷰티산업까지 적극 육성함으로써 바이오에 이어 충북미래 100년 먹거리를 담당할 또 하나의 산업 창출이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도내 곳곳의 균형발전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한국 화장품·뷰티산업의 일류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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