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생긴 여드름, 어떤 여드름은 짜면 안된다?
피부 자극하고 모공 속 염증 유발시켜 뾰루지·여드름 발생
입력 2014.02.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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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스모그, 즉 초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인해 건강악화를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납·카드뮴·황산염 등 화학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 속 염증을 유발시켜 뾰루지·여드름 등 여드름성 피부질환을 발생 ∙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미세먼지에 의해 갑작스레 발생한 여드름이 신경 쓰여 무분별하게 여드름을 짜내는 이들이 종종 있는데, 여드름을 함부로 짜게 될 경우 해당 부위가 감염될 수 있고 또 심할 경우 흉터를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은 삼가는 게 옳다.

하지만 도드라진 여드름이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면, 짜도 되는 여드름과 짜지 말아야 하는 여드름을 구분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대개 염증이 없이 피지로만 채워진 개방성 여드름은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된 일회용 바늘이나 청결한 면봉을 사용해 피지를 배출시켜 주면 된다.

그러나 낭포에 고름이 있는 화농성여드름이나 딱딱한 결절이 있는 경우는 자가적인 압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여드름을 잘못 건들이면 오히려 염증과 농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고 흉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금정 라마르피부과의원 미아점원장은 “화농성여드름은 상태를 방치해 두면 병변 주위조직이 손상돼 흉터를 남기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이를 손이나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해 함부로 압출하게 되면 세균감염 및 염증 증상이 심해지면서 더 큰 흉터를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따라서 개방성 농포 상태의 여드름은 세안 후 스팀타월을 사용해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청결한 압출도구를 사용해 자가적으로 여드름을 압출하되, 화농성여드름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자가압출을 삼가고 체계적인 여드름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가적으로 제거 가능한 개방형 여드름을 압출할 때에는 맑은 진물이 나올 때까지 낭포 속 피지를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이 염증이 다시금 발생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또 여드름이 곪고 곪아 자연적으로 터진 경우에는 수렴성이 있는 화장수 등으로 환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해당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안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농포 속 염증성 고름이 자리잡은 화농성여드름이 발생하였거나 딱딱한 결절성여드름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환부에 손대는 것을 삼가고 병원을 찾아 적합한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치유하기 까다로운 여드름 흉터 발생을 방지해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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